♡ 사 진 ♡/세계여행가이드 234

낯선 땅에서 렌터카를 타고 로드트립 허니문을 즐기는 법

낯선 땅에서 진정한 자유와 탐험, 여유로움을 누리고 싶다면 렌터카를 타고 로드 트립 허니문을 떠나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대자연 구석구석까지 둘만을 위한 코스들이 가득하다. ★ You Can Do It! 여행 초보자에게 낯선 환경에서 길을 찾아가는 렌터카 여행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위험 부담을 줄이고 싶은 허니문이라면 더더욱 몸을 사리기 마련. 하지만 온라인으로 렌터카를 예약하는 약간의 수고만으로 두 배 더 프라이빗하고, 유니크한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각국 관광청에서 추천한 드라이브 코스 중 꼭 둘러봐야 할 베스트 스폿을 꼽았다. Switzerland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스위스의 작은 마을들과 알프스의 비경을 돌아보는 ‘스위스 그랜드 투어Gran..

[강혜원의 뚜벅뚜벅 라틴아메리카] 아르헨티나① 시·음악·카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 키워드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직역하자면 ‘좋은 공기’라는 뜻이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확실히 특별한 공기가 흐른다. 한때 그 어느 도시보다 영화로웠던 과거가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고, 열정적인 예술가와 젊은이들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고 이 도시에 입성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느새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사랑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은 대개, 슬픔과 비통함으로 얼룩졌던 아르헨티나 현대사의 현장인 5월 광장 ‘플라자 데 마요’에서부터 시작된다. ‘산 채로 돌아오라’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하얀 스카프를 두른 어머니들이 조용히 광장을 돌고 있었다. 대통령궁을 목전에 둔 5월 광장에서 매주 목요..

"저기 저 거대한 칼의 능선을 보라

"저기 저 거대한 칼의 능선을 보라 무로도에서 바라본 다테야마 일대 일본 도야마현에는 거대한 칼의 모양을 지닌 산이 있다. 일본 북알프스라 부르는 다테야마((立山·3015m)가 바로 그곳이다. 이 지방의 사람들은 ‘다츠(자르다·たつ)’에서 ‘다테’라는 말로 이어져 왔을 거라는 속설을 믿는다. 도야마현 도나미 평야에서 바라보았을 때 산의 능선이 칼의 열처리 경계 부분(인문·刃文)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다테야마는 예로부터 불교의 지옥을 연상시켜 지옥계곡, 피연못 등의 지명이 남아 있다. ‘칼과 지옥’, 섬뜩한 단어지만 해발 2450미터의 무로도에 오르면 그런 단어들은 모두 새하얗게 지워진다. 어쩌면 죽음과 지옥, 천국은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르기에. 무로도 약수와 호텔 전경 다테..

[박윤정의 웰컴 투 파타고니아] 성급한 접근을 경계하듯 .. 구름에 감춰진 원시 자연

[박윤정의 웰컴 투 파타고니아] 성급한 접근을 경계하듯 .. 구름에 감춰진 원시 자연 ' 하늘이 맑다. 산 아래 작은 마을에 비치는 햇살이 구름에 가려져 있는 저 산봉우리, 피츠로이(Fitz Roy)에도 비추길 기대하며 길을 나선다. 마을을 벗어나자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하는 현판이 보인다. 피츠로이 트레킹 표지판이다. 마을을 벗어나면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하는 피츠로이 트레킹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트레킹은 왕복 25㎞로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엘 찰튼(El Chalten)에서 리오 블랑코(Rio Blaco) 야영장까지 10.4㎞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리오 블랑코 야영장에서 피츠로이를 전망할 수 있는 트레스 호수 구간까지 2㎞로 1시간 정도 걸린다. 피츠로이를 등에 지고 있는 트..

여름날의 호수

바다가 아닌, 호숫가로 떠나는 여름휴가는 한결 평온하고 낭만적이다. 남초| CHINA 여름날의 호수 호수 예로부터 티베트인은 호수의 끝이 하늘과 맞닿은 고지대 염호 남초 木를 행복과 아름다움의 땅, 신성한 자연의 보고로 여겼다. 티베트 불교의 성지이기도 한 이곳은 특히 연말 축제 기간마다 순례객들로 가득 찬다.MUST DO호수 한가운데로 깊이 들어가 있는 타시 반도에 서 있노라면 마치 물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황홀경을 느낄 수 있다.GETTING THERE남초로 가는 라싸拉?행 기차 Z2가 매일 베이징에서 출발한다. 차로 갈 경우 109번 국도를 따라 250킬로미터 정도 달린다. 라싸 시내의 몇몇 숙소는 남초행 버스를 직접 운행한다. 멀린 레이크| CANADA 멀린 레이크 로키 산을 여행하다보면 영롱한..

쫓기던 쥐가 물러섰다는 가파른 협곡, 내시경처럼 엿보다

쫓기던 쥐가 물러섰다는 가파른 협곡, 내시경처럼 엿보다 구로베 협곡을 내달리는 도롯코열차. <span style="font-size: 11pt;">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iframes.</span> 일본 알프스 그 웅장한 산자락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협곡열차가 있다. 내시경으로 헤집듯 대자연의 내밀한 공간을 치닫는 쾌감을 선사하는 열차다. 도야마현 구로베 협곡에 놓인 도롯코 열차가 그 주인공이다. 골 깊은 구로베 협곡에 철로가 놓인 건 수력발전을 위해서였다. 알루미늄 산업이 커지자 전력이 필요해 수력발전소 조성에 나선 것. 깎아지른 협곡의 물..

[Travel Gallery] 프랑스 알프스 마을, 샤모니

[Travel Gallery] 프랑스 알프스 마을, 샤모니 프랑스 샤모니(Charmonix)는 전 세계 산악 여행자의 성지로 통하는 도시다. 알프스 산맥 최고봉 몽블랑(Mont Blanc·4910m)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알프스’하면 스위스부터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사실 유럽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프랑스에 있다는 얘기다. 여름은 샤모니가 일 년 중 가장 북적북적한 계절이다. 알프스에선 이르면 10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알프스에는 봄과 가을이 없고 여름과 겨울 시즌뿐이다. 보통 여름은 7월에 시작해 9월에 끝난다. 운 좋게 눈이 늦게 내리면 10월까지 푸른 알프스의 자연을 볼 수 있다. 대개 사진 속에서 보는 알프스의 풍경, 즉 푸른 들판을 걷는 모습은 여름 시즌에..

[강혜원의 뚜벅뚜벅 라틴아메리카] 칠레② 트레킹 성지, 또레스 델 파이네

[강혜원의 뚜벅뚜벅 라틴아메리카] 칠레② 트레킹 성지, 또레스 델 파이네 또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시작점. 그레이빙하 전망대. 브리타니코 봉우리. 파이네 그란데 캠핑장. 푸데토 항구 선착장. 프란세스 밸리. 남극으로 가는 전진 기지 칠레 남부 도시 ‘푼타아레나스’에서 버스로 3시간을 가면 ‘푸에르토 나탈레스’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바로 이곳이 칠레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또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로 가기 위한 베이스캠프다. 또레스 델 파이네는 대자연을 한 곳에 집약해 놓은 국립공원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에메랄드빛의 ‘페오에 호수’, 장엄한 ‘그레이 빙하’, 깎아질 듯한 협곡 ‘프란세스 밸리’ 등 전혀 다른 풍광을 하나의 국립공원 안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레스..

행복은 먼저 웃는 것이다

여행의 시작은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백인 인구가 흑인 인구보다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시작됐다. 수백 년 동안 네덜란드와 영국의 지배를 받아 아프리카라기 보단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남아공은 백인들의 흑인 인종차별로 아픔이 컸던 나라이기도 하다.?1991년에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는 사라졌으나 여전히 흑인들은 과거 인종차별의 영향으로 문맹과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보츠와나 어느 숙소. 종업원들이 대거 나와 환영 노래와 춤을 보여준다. 아프리카 자연의 다양성은 곧 문화의 다양성으로 이어진다. 아프리카 문화 중 음악, 무용은 우수한 수준의 예술로 평가 받는다. 음악과 무용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 길거리에서도 기쁘면 이들은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