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진 ♡/국내여행가이드 75

구례 산수유마을..봄은 노오란 물결 타고 온다

26일까지 축제 진행 중..꽃은 4월초까지 볼 수 있어 전남 구례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봄 꽃이 푸지다. 한두 송이 망울을 내미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노란 물감을 풀어 놓는다. 전국 산수유의 60%(일부 자료는 70%)가 구례 산동면에서 생산될 정도로 샛노란 물결에 온 세상이 노래질 지경이다. 이번 주말까지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구례의 봄 소식을 전한다. 산수유 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구례 산동면 반곡마을 모습(16일). 산동면은 거의 모든 마을이 노란 물결이다. 구례=최흥수기자 남원 주천에서 밤재터널을 지나면 바로 산동면이다. 가로수로 심은 키 작은 산수유가 듬성듬성 꽃망울을 터트리며 산수유 고장에 들어섰음을 알린다. 내리막이 끝날 즈음 왼편 지리산 온천지구로 방향을 틀면 노고단(1,507m)..

새봄, 섬진강으로 떠나는 오감만족 '봄꽃기행'

3월 하순, 계절은 춘분(20일)을 지나 만춘으로 향하고 있다. 부드러운 해풍과 따사로운 봄 햇살이 내리쬐는 남녘의 산하에는 요즘 꽃 사태가 한창이다. 지리산자락 섬진강이 휘감아 도는 광양-구례지역에도 봄꽃시즌이 활짝 열렸다. 3월 초순부터 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매화, 산수유가 절정의 자태를 뽐내는 중이다. 화사한 섬진강의 봄꽃 시즌은 4월 초순 벚꽃, 배꽃이 만발하며 절정을 이루게 된다. 화사한 봄꽃이 생기를 불어넣어 줄 섬진강으로 봄 마중을 떠나보자. 글·사진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봄은 눈, 향기, 촉감 등 그야말로 오감으로 마중할 수 있는 감각의 계절이다. 지리산자락 섬진강이 휘감아 도는 지역에는 이즈음 매화-산수슈 등 화사한 봄꽃시즌이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