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진 ♡ 357

[산성산행] 몽골군을 물리친 신화의 현장, 죽주산성

[산성산행] 몽골군을 물리친 신화의 현장, 죽주산성 죽주산성의 정문에 해당하는 동문. 정면에서는 아치형의 홍예문을 이루나 안쪽에서 보면 사각으로 되어 있고, 아래 쪽 주차장과의 거리는 불과 130m 정도다.세계 최강 몽골군의 연속된 침략인류 역사상 가장 광대한 나라를 세웠던 민족, ..

여름날의 호수

바다가 아닌, 호숫가로 떠나는 여름휴가는 한결 평온하고 낭만적이다. 남초| CHINA 여름날의 호수 호수 예로부터 티베트인은 호수의 끝이 하늘과 맞닿은 고지대 염호 남초 木를 행복과 아름다움의 땅, 신성한 자연의 보고로 여겼다. 티베트 불교의 성지이기도 한 이곳은 특히 연말 축제 기간마다 순례객들로 가득 찬다.MUST DO호수 한가운데로 깊이 들어가 있는 타시 반도에 서 있노라면 마치 물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황홀경을 느낄 수 있다.GETTING THERE남초로 가는 라싸拉?행 기차 Z2가 매일 베이징에서 출발한다. 차로 갈 경우 109번 국도를 따라 250킬로미터 정도 달린다. 라싸 시내의 몇몇 숙소는 남초행 버스를 직접 운행한다. 멀린 레이크| CANADA 멀린 레이크 로키 산을 여행하다보면 영롱한..

쫓기던 쥐가 물러섰다는 가파른 협곡, 내시경처럼 엿보다

쫓기던 쥐가 물러섰다는 가파른 협곡, 내시경처럼 엿보다 구로베 협곡을 내달리는 도롯코열차. <span style="font-size: 11pt;">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iframes.</span> 일본 알프스 그 웅장한 산자락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협곡열차가 있다. 내시경으로 헤집듯 대자연의 내밀한 공간을 치닫는 쾌감을 선사하는 열차다. 도야마현 구로베 협곡에 놓인 도롯코 열차가 그 주인공이다. 골 깊은 구로베 협곡에 철로가 놓인 건 수력발전을 위해서였다. 알루미늄 산업이 커지자 전력이 필요해 수력발전소 조성에 나선 것. 깎아지른 협곡의 물..

[Travel Gallery] 프랑스 알프스 마을, 샤모니

[Travel Gallery] 프랑스 알프스 마을, 샤모니 프랑스 샤모니(Charmonix)는 전 세계 산악 여행자의 성지로 통하는 도시다. 알프스 산맥 최고봉 몽블랑(Mont Blanc·4910m)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알프스’하면 스위스부터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사실 유럽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프랑스에 있다는 얘기다. 여름은 샤모니가 일 년 중 가장 북적북적한 계절이다. 알프스에선 이르면 10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알프스에는 봄과 가을이 없고 여름과 겨울 시즌뿐이다. 보통 여름은 7월에 시작해 9월에 끝난다. 운 좋게 눈이 늦게 내리면 10월까지 푸른 알프스의 자연을 볼 수 있다. 대개 사진 속에서 보는 알프스의 풍경, 즉 푸른 들판을 걷는 모습은 여름 시즌에..

[강혜원의 뚜벅뚜벅 라틴아메리카] 칠레② 트레킹 성지, 또레스 델 파이네

[강혜원의 뚜벅뚜벅 라틴아메리카] 칠레② 트레킹 성지, 또레스 델 파이네 또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시작점. 그레이빙하 전망대. 브리타니코 봉우리. 파이네 그란데 캠핑장. 푸데토 항구 선착장. 프란세스 밸리. 남극으로 가는 전진 기지 칠레 남부 도시 ‘푼타아레나스’에서 버스로 3시간을 가면 ‘푸에르토 나탈레스’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바로 이곳이 칠레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또레스 델 파이네(Torres del Paine)’로 가기 위한 베이스캠프다. 또레스 델 파이네는 대자연을 한 곳에 집약해 놓은 국립공원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에메랄드빛의 ‘페오에 호수’, 장엄한 ‘그레이 빙하’, 깎아질 듯한 협곡 ‘프란세스 밸리’ 등 전혀 다른 풍광을 하나의 국립공원 안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레스..

행복은 먼저 웃는 것이다

여행의 시작은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백인 인구가 흑인 인구보다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시작됐다. 수백 년 동안 네덜란드와 영국의 지배를 받아 아프리카라기 보단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남아공은 백인들의 흑인 인종차별로 아픔이 컸던 나라이기도 하다.?1991년에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는 사라졌으나 여전히 흑인들은 과거 인종차별의 영향으로 문맹과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보츠와나 어느 숙소. 종업원들이 대거 나와 환영 노래와 춤을 보여준다. 아프리카 자연의 다양성은 곧 문화의 다양성으로 이어진다. 아프리카 문화 중 음악, 무용은 우수한 수준의 예술로 평가 받는다. 음악과 무용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 길거리에서도 기쁘면 이들은 춤을 춘다...

대자연의 지배자, 바람

광활한 대지에 바람이 분다. 구름을 꿰뚫는 침봉을 휘돌고, 가파른 골짜기를 맴돌아 너른 땅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큰 숨을 토해낸다. 여행을 완성시키는 수많은 이미지. 그중에서도 향기는 추억으로 각인된다. 암봉과 평원, 호수와 빙하를 떠도는 바람의 여정, 그리하여 바람은 파타고니아를 지배한다. 칠레 파타고니아의 토레스 델 파이네.거인이 산다는 황량한 땅 파타고니아에서 여행자를 처음 마중하는 것은 거인 대신 거친 숨결 같은 바람이다. 여행자의 머리카락은 마구 휘날렸고, 그의 눈에 미처 다 담지 못한 파타고니아는 격렬한 바람 속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았으니, 또한 거인이다. 콘도르는 파타고니아 원주민에게 신과 인간 사이의 중개자로 여겨진다. 높은 하늘을 유유히 날고 있는 콘도르마저도 상승기류를 타고 오르니 그 또..

황제가 머리 숙인 태산, 그 산이 부럽지 않은 태항산

중국의 산동성 제남으로 향하는 길은 마치 국내선을 타고 이동하는 것 같았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산동성 제남공항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40여 분. 게다가 중국 산동성의 시계는 한국보다 한 시간이 늦다. 시차로 인해 물리적인 시간은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셈이다. ‘이렇게 가까운 곳이었다니’ 하는 생각이 들자 여행의 시작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태항산을 대표하는 왕명령의 일출은 환상 그 자체였다. 낮게 깔린 운해를 뚫고 떠오른 빛의 향연은 장엄하다 못해 숙연해 진다. 새벽 단잠을 물리치고 수고한 모처럼 만의 보람이다. 이번 여행은 중국 천하제일 명산으로 알려진 산둥성의 태산과 최고의 석회동굴인 지하대열곡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여기에 장장 600km에 달하는 태항산맥의 백미인 팔천협(태항산대..

이달의 추천길 <8월> 여름휴가, 아름다운 풍경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긴 걷기 길로 떠나자

해파랑길 7코스 십리대숲길비수구미 생태길선암골생태유람길태안해변길 3코스 파도길옥정호 물안개길입암산둘레길의 출발점인 목포갓바위 해상보행교기찬묏길 2코스 왕인문화체험길선유동천나들길 1코스선유동천나들길 1코스섬&섬길 11코스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한려해상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