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자취가 흑백 사진처럼 펼쳐진 곳 'Che'의 도시 산타클라라 골목엔 가냘픈 바이올린 소리가.. 살사 리듬에 몸을 맡기는 사람들..쿠바는 스스로 진화하고 있었다 클래식카를 타고 달리며 대서양 바람과 밀회를 즐겨봐 쿠바 아바나 구시가지. 산 크리스토발 데 아바나 대성당 광장에 있는 점술가들 쿠바는 아직도 미지의 설렘이 가득한 곳이다. 1960~197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 버린 듯 거리의 풍경은 낡고 고풍스럽다. 거리는 어수선하고 광장에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앞부분이 길고 오래된 자동차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거리를 질주하고 울긋불긋 정열적인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 지나간다. 일상은 궁핍했지만 살사 리듬에 몸을 맡긴 사람들은 춤과 노래에 열중한다. 오랫동안 유폐당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