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진 ♡/세계여행가이드 234

5화. 그리고 영원히 이탈리아와 사랑에 빠졌다는 걸 깨달았다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 라고 했지만 그 자리에 멈추어 서서 버틸 자신도 없었습니다. 결국 결론은 도망치는 것이었습니다.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잠시 이탈리아를 떠나 바르셀로나의 친구 집에 갔습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열망 때문도 아..

인생이란 그런 거야! 함께라서 더욱 달콤한 벨기에 여행

예년과는 달리 유난히도 일찍 찾아와 따스한 기운을 전해주던 2014년의 봄. 퇴근 길에 열어 본 우체통에는 한국에서 온 하얀 편지 봉투가 담겨있었다. 납작한 동그라미와 전체적으로 키가 작은 필체는 익숙한 것이었고, 반짝이는 은색 스티커를 뜯어내자 그 안 담긴 카드에는 사랑하는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