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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2,캘리포니아 백미 대왕

거울속의 내모습 2019. 6. 22. 22:47

                                                                                                     

                                                                                                       

따뜻한하루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1955년 12월에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여성이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서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

로자는 타고 내리기 편한 앞줄의 좌석이
텅텅 비어 있었지만, 뒷줄 좌석에 앉아야 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버스의 좌석마저 백인과 흑인을
따로 구분할 만큼 흑인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곧 많은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타 
버스 안이 매우 혼잡해졌습니다.
그리고 로자 파크스는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녀가 체포된 이유였습니다.

'흑인과 개는 출입금지'라는 푯말을
써 붙인 식당이 당당히 영업하던 그 시절,
결국 흑인들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폭력에는 폭력으로 갚아주자고 말하던 
사람들을 만류한 사람은 바로 
마틴 루터 킹 목사였습니다.

킹 목사를 중심으로 흑인들은 
버스 안 타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출퇴근을 위해 몇 시간을 걸어야 했지만
흑인들은 평화로운 방법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평화 시위에 또 다른 폭력이 대응했습니다.
버스 안 타기 운동에 참여한 흑인들이 체포되고 
킹 목사의 집에는 폭탄 테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킹 목사의 노력과 의지는 멈추지 않았고,
1963년 8월 28일 미국 워싱턴에 모인
25만 명의 군중 앞에서 연설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옛 노예의 후손들과 옛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역사적인 명연설이 있고 11개월 후 드디어 
흑인들은 미국에서의 투표권을 얻고 
차별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킹 목사는 억압과 폭력 속에서 평생 살아갔으며
그의 마지막 역시 백인우월주의자의 흉탄에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폭력이 아닌
사랑의 의지와 평화의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오직 사랑만이 미움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 마틴 루터 킹 –
                     
                     2 캘리포니아 백미 대왕
190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이주 노동자로 건너간 23세의 김종림은 
가난한 농사꾼이었습니다.

흉년으로 생긴 빚을 갚지 못해 노예나 다름없는
미국 소작농이 되어 수확물의 90%를 
땅 주인에게 주어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미국의 주식 곡물인 밀이 아닌
쌀을 묵묵히 성실하게 재배하던 김종림은
조금씩 자신의 땅을 늘려가더니 어느새
400만 평의 땅에서 2만 석이 넘는 쌀을 거두어들여 
사람들에게 캘리포니아 백미 대왕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피와 땀으로 이룬 재산을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부었습니다.
김종림이 백미 대왕이라 불리며 벌어들인 돈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독립운동의 소식을 전하는 신문사에
인쇄기를 사 주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원에도 아낌이 없었습니다.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최초의 
'윌로우스 한인 전투비행학교'가 설립되는데 
학교 지부, 비행기 구매, 학교 운영비 등 
거의 모든 자금을 지원해서 대한민국 공군의
큰 뿌리를 마련하도록 도왔던 것입니다.

그 많은 재산을 조국을 위해 사용했음에도
자식들에게조차 자신이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을 알리지 알았습니다.





자신이 가진 작고 하찮은 것도
남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아까울 수도 있고
자신이 이룬 조그만 업적도 널리 알리고 
자랑하고 싶은 것이 보통 사람들의 
마음가짐입니다.

조국을 위해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바칠 수 있고 그 위대한 업적 앞에서도 
겸손할 수 있는 김종림 선생님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오늘의 명언
그대는 매일 5분씩이라도 나라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 도산 안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