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좋은글 보기

1.마음을 움직이는 바람 &. 나는 누구인가?

거울속의 내모습 2018. 12. 13. 00:51

                                                                                   

                                                                                 따뜻한하루

 

 마음을 움직이는 바람  

 


어느 스승 아래 제자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라이벌 의식이 존재하고 있어서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며 다른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부니깐 나뭇가지가 움직이네."

그러나 다른 제자가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식물인 나무가 어떻게 혼자서 움직이겠어.
저것은 나무가 아니라 바람이 움직이는 거야."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다.
아니다 나뭇가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소하게 시작된 말싸움이
어느덧 고함을 지르는 큰 싸움으로 발전되었습니다.

마침 그 모습을 바라보던 스승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나뭇가지도 아니다.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은 너희의 마음속이고,
움직이고 있는 것은 너희의 마음이다."

스승은 다시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세차게 움직이는 마음은 너희 마음의
벽에 부딪혀 상처를 남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가슴에도 멍을 남기는 법이다.
너희의 마음을 그렇게 움직이는 그 바람은
도대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이냐?"

스승의 말을 듣고 깨달은 두 제자는
서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다른 사람의 언행을 함부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의지와 신념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무시하고 상처 입히는
구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굳건한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만 주의해서 주변을 바라봐 주십시오.
혹시 그 때문에 상처 입는
사람은 없는지를 말입니다.


# 오늘의 명언
눈으로 남을 볼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귀로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고
머리로는 남의 행복에 대하여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훌륭한 사람이다.
– 유일한 박사 –

 

 

 

 

  ♡  나는 누구인가?


해가 슬슬 저물어가는 늦은 오후
한 청년이 공원 벤치에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공원을 청소하던 공원 관리인은
넋을 잃은 듯 힘없이 앉아있는 청년이
조금 수상해서 말을 걸었습니다.

"이보시오, 젊은이. 당신 누구요?"
젊은이는 힘없이 답했습니다.
"글쎄요. 내가 누군지를 몰라서 생각하는 중입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관리인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당신 집이 어디요? 어디서 왔어요?"
젊은이는 여전히 힘없이 답했습니다.
"그것도 잘 몰라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관리인은 조금 강경한 어조로 물었습니다.
"계속 여기 있을 거요? 어디 갈 데 없어요?"
젊은이는 역시 알 수 없는 말로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그것을 알았으면 벌써 여기를
떠나지 않았겠습니까?"

관리인은 엉뚱한 대답만 하는 젊은이가
더욱 수상하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는 관리인의 미심쩍은 표정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이 받았던 질문에
골몰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이 젊은이는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였습니다.
사실 방향이 다르기는 했지만, 공원 관리인이
대수롭지 않게 던진 이 질문 내용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심각하고도
중대한 물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하찮은 말 몇 마디에도
가장 심각하고 가장 중요한 의미가
감추어져 있는 법입니다.

이유 없는 사건은 없습니다.
의미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필요 없는 인간은 없습니다.

평범하게 그저 살아갈 뿐이라는
대다수 사람 한 명 한 명에게
어떤 중대한 의미와 필요가 감추어져 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어쩌면 가장 특별할지도 모르는 당신과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좀 더 아끼고
잘 살피도록 합시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