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재능에 아홉의 노력
고대 중국 당나라 때 활동한 이후,
동서양의 모든 문인이 칭송하는 천재 시인 이태백.
그런 그도 젊은 시절에는 자신이 가진 재능의
한계에 절망하고, 붓을 꺾고 유랑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절필을 선언하고 자신과 세상을 비웃으며
유랑하던 어느 날 산 중턱에 있는 한 노인의
오두막에 하룻밤 묵게 되었습니다.
과묵한 노인과 저녁을 먹은 이태백이 잠자리에 들려는데,
노인은 커다란 쇠절구를 꺼내더니 숫돌에 갈기 시작했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이태백이 물었습니다.
"어르신. 왜 그 커다란 쇠절구를
숫돌에 갈고 있는 겁니까?"
그러자 노인이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네. 바늘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태백은 노인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 쇠절구가 바늘이 될 때까지 갈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상상도 되지 않았기에 무익하고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묵묵히 쇠절구를 갈았습니다.
아무런 의심도 회의도 없이 고고한 모습으로 집중하면서
쇠절구를 가는 노인의 모습에 흠뻑 빠져들어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태백은 깨달았습니다.
'하나의 재능이 있다 해도
아홉의 노력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그렇게 노력의 중요함을 깨달은 이태백은
역사에 길이 남는 시인이 되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성취든 자신이 목표한 것에
큰 성과를 올린 사람은 재능과 행운과 노력을
통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 모두에게
재능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오히려 큰 불행과 실패를 안고
살아가던 성공자들도 많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확실한 공통점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 우직하고 성실한
노력을 했다는 것입니다.
재능이나 행운보다, 노력이야말로
성공의 필수 조건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다.
그저 문제를 더 오랫동안 연구할 뿐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
조국이 나를 인정했다
조선말 무신이자 친일파 우범선의 아들 우장춘.
아버지의 원죄를 짊어지고, 일본에서는 조선인,
조선에서는 민족반역자의 아들로 비난받는
삶을 살아야 했던 비운의 천재였습니다.
'종의 합성'이라는 논문으로 다윈의 진화론을
수정하게 하는 엄청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광복 후 식량난에 허덕이던 대한민국이 도움을 청하자
우장춘 박사는 남은 일생을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자 했습니다.
제주 감귤과 강원도 감자를 정착시키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배추와 무의 품종개량,
우리 땅에 맞도록 개량된 쌀,
과일 품종의 정착과 대량생산기술개발,
씨앗의 생명력 강화 개량 등...
그렇게 우장춘 박사는 죽는 날까지 어깨를 짓누르던
아버지의 그릇된 그림자를 어떻게든 지우고자
사력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58년 우장춘 박사가 사망하던 그해
병상에 있는 그에게 '대한민국 문화 포장'을
수여했습니다.
우장춘 박사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조국이 드디어 나를 인정했다!"
우장춘 박사가 한국으로 돌아가려 할 때
뛰어난 인재를 잃고 싶지 않던 일본 정부는
우장춘 박사를 감옥에 가두려는 초강수도 두었지만
스스로 조선인 수용소로 들어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장춘 박사는 가족을 위해 쓰라고
대한민국에서 준 돈까지도 우량종자를
사버리는 데 사용했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묶은 끈을 풀기 위해
그리고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한 우장춘 박사의
그 드높은 의기를 기리고 싶습니다.
# 오늘의 명언
길가의 민들레는 밟혀도 꽃을 피운다.
– 우장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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