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어느 날 미 해군 함대에 해군 제독이 참석하는
큰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참석한 장성의 계급장이
실수로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대로 사열을 받을 것인지 아닐지 고민하는 가운데
참모들을 불러 대장 계급장이 있는지 찾아보았지만,
바다 한가운데 대장 계급장이 있을 리
만무했습니다.
마지막 기대를 하면서 선내 방송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대장 계급장이 나올 것이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마이크로 알린 지 10분도 채 안 되었을 때
이제 막 임관한 소위 한 명이 숨을 헐떡거리며
대장 계급장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해군 제독은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일개 소위가 대장 계급장을 왜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물었습니다.
"제가 소위로 임관할 때 국가를 위해 헌신하여
꼭 대장의 지위까지 올라가라는 의미로
사랑하는 애인이 선물 한 것입니다.
저는 이 계급장을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니며
제 의지를 다잡곤 합니다."
이 소위가 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 맹활약한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
제독입니다.
이후 제독의 이름을 딴 미 항공모함이 건조될 정도로
대단했던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는 원래 목표했던
4성 장군을 넘어, 미 해군 최초의 5성 원수가 되어
미국 해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장군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성공한 사람은
예외 없이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부단히 노력한 사람입니다.
나의 가슴 속에 담긴 꿈은 무엇인가?
그 꿈이 크고 원대한 것이든
작고 소박한 것이든 상관없이
이루고자 하고픈 일이 있다면,
작은 메모지라도 좋으니
당신의 꿈과 정확한 목표를
한 번 적어보십시오.
그것이 꿈을 이루기 위한
첫발자국입니다.
# 오늘의 명언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 드레그 S.레잇 –
승리한 패배
임진년(1592년) 4월, 왜군의 침략으로
한반도 전역이 불길에 휩싸인 임진왜란이
발발하였습니다.
같은 해 10월 6일 진주성 앞에 몰려온
왜군의 수는 30,000명이 넘는 인원이었고,
성을 지키는 조선군의 수는 3,800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11일까지 5일 동안
총 10회의 전투에서 완승하였습니다.
조선군의 사망자는 800명 정도였지만
10,000명의 넘는 왜군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 전투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입니다.
그러나 11일까지 총 10회의 전투에 승리하였습니다.
조선군의 사망자는 800명 정도였지만
10,000명의 넘는 왜군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 전투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입니다.
8대 1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승리를 거둔
진주대첩은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회자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하는 전투가 있습니다.
다음 해 1593년 6월, 진주성 앞에 93,000명의
왜군이 몰려온 2차 진주성 전투입니다.
이때 진주성을 지킨 조선군은 관군 3,000명과
의병 2,800명으로, 17대 1의 싸움이었습니다.
특히 1차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목사 김시민 이끄는
관군에게 크게 참패했던 기억이 있던 왜군은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을 진주로
집결시켰습니다.
명군은 진주성을 포기했다.
지원군은 오지 않는다.
한 줌의 병력으로 어디 감히 항거하느냐!
- 왜군 -
우리나라는 죽을힘을 다해 싸울 뿐이다.
너희를 남김없이 무찌를 것이다.
- 조선군 -
하루에도 수차례씩 치열한 교전이 오가고
8박 9일 동안 24회에 걸친 전투는
조선군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9일째 되던 날 폭우에 동문 성벽이 무너지면서,
그 틈으로 밀려온 왜군에 의해 끝내 진주성은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조선군과 6만 명의 수많은 진주 백성이 학살당했습니다.
이렇게 패배한 전투였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패배는 그냥 패배가 아닙니다.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조선군은 1차 전투보다도
더 열세에도 불구하고 왜군 38,000명을 사살했습니다.
주력군의 1/3을 잃은 왜군은 결국 부산 이남으로
퇴각해야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승리와 더불어
임진왜란의 마침표를 찍은 이 전투는
사실상 패배한 전투가 아닙니다.
2차 진주성 전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승리의 역사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지키고 존재하기까지
수많은 목숨이 이름도 없이 희생당했습니다.
무참하게 쓰러져 가는 와중에 그분들이 마지막까지
품었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전투에 지고 적의 칼에 쓰러졌지만
그분들은 패배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그분들을 기억하고 있고,
그분이 지키고 물려준 이 나라와
우리의 후손들을 우리가 아름답게 지킬 수 있다면
그분들은 영원한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戰死易(전사이) 假道難(가도난)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 송상현 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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