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오래전 어느 작은 마을의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작문 시간에 장래의 꿈을 적어보라고 했습니다.
대부분 빈농의 아이들인 학생들은 땅을 일구면서
농사를 짓는 것이 꿈이라고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은 가장 유명한 의사가 되겠다는
당찬 자신의 꿈을 작성하여 제출했습니다.
선생님은 그 학생을 불러 말했습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이겠지만, 엄청난 돈이 필요하단다.
어쩌면 너의 학비를 대지 못할 네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야."
조금 고지식하지만 나름 학생들을 생각하는 선생님은
이 학생이 나중에 현실에 벽에 부딪혀
상처를 입는 것이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을 꿈을 바꿀 수 없다며
당당하게 선생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이번 시험에 0점을 주세요.
저는 점수와 제 꿈을 바꾸지 않겠습니다."
그로부터 30년 후, 마을에 전염병이 돌았는데
전염병이 두려운 나머지 어떤 의사도 마을로
들어가는 것을 꺼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꽤 유명한 의사가 자신해서 마을로 들어와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했습니다.
그 의사는 바로 30년 전 의사가 되겠다고
고집부리던 소년이었습니다.
한 지팡이를 짚은 백발노인의 치료가 끝나자
의사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이보게! 나를 기억하겠나?
30년 전 자네가 의사가 되겠다는 꿈에 0점의 줬던 선생이라네.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제자의 꿈을 0점으로 만든
바보 같은 꿈 도둑이 되었는데 자네만은 나에게
꿈을 도둑맞지 않아서 정말 고맙네.
우공이산(愚公移山)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아이들의 꿈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그 이전에 당신의 꿈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나이가 몇 살이든, 어떤 처지이든 꿈에는
반드시 미래와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그대의 꿈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서 가엾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정말 가엾은 것은 한 번도 꿈꿔보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 에센바흐 –
에티오피아 딜라의 교도소에 학교에 책상과 의자 기증 차 한 바퀴 둘러보게 되었다
그중 6학년 교실 칠판에 쓰인 '멜캄 페테나 이훈느 라체우'를 보았다
'시험 잘 보기를 바란다'는 뜻인데 마음이 참 뭉클해졌다 이곳 '교도소에 무슨 희망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스쳤지만 교도소 내의 학교 시험이라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푸르른 희망의 빛을 엿본 듯 했다
- 에티오피아 딜라지역 사랑밭 스태프 박현아 -
* 이 지역 교도소는 가족 중 한 사람이 교도소에 가면 면회 때 온 가족이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고 재소자 개개인에게 식대를 지급하면 구석구석에서 불을 지펴
함께 밥을 해 먹기도 한답니다 참 '인간미 넘치는 가족 교도소'도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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