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
전쟁이나 화재 등으로 소실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록의 사고는 궁궐의 춘추관 외에
충주시, 성주군, 전주시에 설치된
전국 4곳의 사고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습기와 해충 방지를 위해 실록을 약제와 함께
기름종이와 붉은 보자기로 감싸고,
실록을 담은 상자를 다시 기름종이와
붉은 보자기로 봉인하는 것도 모자라
3년마다 한 번씩 햇볕을 쬐어주는 포쇄작업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왕이) 친히 활과 화살을 가지고 말을 달려 노루를 쏘다가
말이 거꾸러져 떨어졌으나 상하지는 않았다.
좌우를 돌아보며 말하기를 '사관이 알게 하지 마라' 하였다.
『조선왕조실록』 태종 4년(1404년) 2월 8일
왕이 사냥하던 중 낙마한 것이 부끄러워
기록하는 사관이 모르게 하라고 지시했는데
조선왕조실록은 그 말까지 기록에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사실과 진실을
오롯하게 기록하고, 왜란과 호란에도 시기에도
꿋꿋하게 지켜온 우리의 명예입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16건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은 가진 나라입니다.
그 넓은 대륙의 역사를 가진 중국도
문화대혁명으로 상당수의 기록자료가 사라져
현재 10건만 등재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부끄러운 모습마저도 외면하지 않고,
역사를 충실히 바라보며 미래를
생각하는 기록의 나라.
과거 우리가 가진 이 명예로운 자세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 에드워드 핼릿 카
타조는 멍청하지 않다
타조는 적이 가까이 다가오면 모래 속에
머리를 처박는데 이 모습을 본 많은 사람으로부터
괜한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기 눈을 가려서 천적이 안 보이게 되면
천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거야?'
즉 사람들은 타조가 워낙 머리가 나빠 모래 속에
머리를 처박은 채 몸을 다 숨겼다고
착각한다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타조의 이런 행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은 자신의 큰 몸을 웅크려서
몸을 감추는 것입니다.
타조의 평균신장은 2m가 넘습니다.
적이 나타나면 그 커다란 몸을 숙여
적의 눈을 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땅속에 머리를 숙이는 더 큰 이유는
땅으로 전해지는 소리를 듣고 주위 상황을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타조는 보기보다 판단력이 우수하고 청력이 매우 좋은데
땅속으로 머리를 넣어 접근하는 육식동물의
발소리를 통해서 상대의 크기와 위치를
판단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탐색을 통해 달아나야 할 방향을
재빨리 파악하고 시속 80km의 속도로
달아날 수 있습니다.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에서
베짱이는 놀기 좋은 여름날 왜 놀지 않고
바보같이 땀 흘리며 일하냐고 개미를 놀립니다.
하지만 개미의 행동 의미를 알고 있다면
누가 바보인지는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얕잡아 보고 낮게 판단하며 비웃을 때,
어쩌면 그 비웃음이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오는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을 바보라고 비웃고 싶다면,
혹시 진짜 바보가 되는 것은
내가 아닌지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먼저 생각해 봅시다.
# 오늘의 명언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 것.
첫인상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정확성은 그리 신뢰할 만하지 않다.
– 이드리스 샤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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