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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견 [크로아티아 먹고찍고]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여름

거울속의 내모습 2016. 5. 7. 23:55

 

 

리트비체 호수의 물 색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6번 완주했지만 단 한번도 같은 물 색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 계절에 가도, 어떤 날씨에 가도 좋은 곳.

비가 내려도 예쁘고 날씨가 좋으면 더 예쁜 곳."

그곳이 바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입니다.

7번째 크로아티아 여행을 앞두고..

가난한 세상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곳의 여름.

한여름밤의 꿈같은 풍경을 여러분들께 선물합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트래킹 코스는 총 8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2~3시간 코스 A, E 코스

3~4시간 코스 B, F 코스

4~6시간 코스 C, H 코스

6~8시간 코스 K 코스(GATE1,2에서 시작하는 코스 두 가지)

 

인의 체력적인 조건 / 시간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C, H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코스의 차이는 상류(GATE2)에서 시작하느냐, 하류(GATE1)에서 시작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저는 상류에서 시작하는 4~6시간 코스인 H 코스를 선호합니다.

플리트비체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하류지역을 가장 빛이 좋은 시간에 보기 위해서..

오전 일찍 상류부터 시작해 오후 2시 정도에 하류를 볼수 있도록 트래킹 속도와 시간을 조절합니다.

 

참고로 저는 기본적으로 H 코스로 시작하지만 중간중간에 K 코스와 번갈아가며 트래킹을 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모두 H 코스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빼곡히 메우고 있는 나무는 너도 밤나무입니다.

서늘한 기후의 북부지역에 주로 자라는 나무로 가을이 되면 다양한 색의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여름철 플리트비체는 푸름이 가득합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상류는 울창한 너도밤나무 숲과 작은 폭포 사이를 걷는 코스입니다.

백악기 시절 만들어진 백운암 바위 사이로 눈처럼 하얀 폭포수가 흘러내립니다. 

 

 

 

 

 

 

 

 

 

 

 

 

 

 

 

 

 

 

 

하늘 한번 보고 나무 한번 보고 호수 한번 보고..

그렇게 느리게 나무 트레일 위를 걸어갑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해가 지지 않았으면..

이 길이 끝나지 않았으면..

마음속으로 빌면서 말입니다.

 

 

 

 

 

 

 

 

 

 

 

반환점이자 간단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P3의 레스토랑입니다.

장작구이 치킨과 생맥주는 정말 최고.

 

 

 

 

 

 

 

 

 

 

 

 

 

몇가지 FAQ


Q1. 복장은 어떻게 준비할까요?

A1. 아웃도어처럼 전문적인 복장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K 코스처럼 고난이도 코스에서는 스틱이 있으면 유용하지만,

그 외의 코스는 날씨에 따라 복장을 준비하면 됩니다.

등산화까지도 필요 없고, 오히려 물속에 발목 정도 들어갈 일이 종종 있기에

아쿠아슈즈나 벗겨지지 않는 샌들이 유용합니다.

결론은 실생활에서 신는 운동화 정도면 충분합니다.

 

Q2. 애완동물을 데리고 갈수 있나요?

A2. 물론입니다.

물론 목줄과 배설물 처리는 기본입니다.

 

 

Q3. 중간에 매점이나 화장실이 있나요?

A3. 레스토랑에 닿기 전까지는 화장실도 매점도 없습니다.

트래킹을 시작하기 전에 물과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세요.

 

 

Q4. 어느 계절이 좋은가요?

A4.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4계절이 뚜렷한 곳입니다.

봄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가득하며

여름에는 푸른 녹음이 가득합니다.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새하얀 겨울 왕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그 계절만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Q5. 맹수가 살고 있나요?

A5. 곰, 늑대, 시라소니, 여우, 사슴, 부엉이 등이 살고 있습니다.

깊은 숲에 들어가지 않는 한 맹수를 만날일은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하류로 갈수록 더 깊고 푸른 호수와 웅장한 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호수에 잠긴 배는 송어들의 집이 되었습니다.

아빠 손을 잡고 열심히 걸어온 아이는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어느계절에 가도 아름답지만.. 

가장 예쁜물색과 푸르른 숲을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여름에 떠나세요. :) 

 

 

티없이 맑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추억 만들기!

http://me2.do/GdE94q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