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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2.저를 버리지 마세요

거울속의 내모습 2015. 10. 25. 21:5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시장에서 찐빵과 만두를 만들어 파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어느 날, 하늘이 울락 말락 꾸물거리더니
후두둑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나기겠지 했지만, 비는 두어 시간 동안 계속 내렸고,
도무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주머니에게는 고등학생 딸이 한 명 있었는데
미술학원에 가면서 우산을 들고 가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서둘러 가게를 정리하고 우산을 들고 딸의 미술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학원에 도착한 아주머니는 학원 문 앞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주춤거리고 서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나오는 통에
밀가루가 덕지덕지 묻은 작업복에
낡은 슬리퍼, 심지어 앞치마까지 둘러매고 왔기 때문입니다.
감수성 예민한 여고생 딸이
혹시나 엄마의 초라한 행색에 창피해 하진 않을까
생각한 아주머니는 건물 주변의 학생들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딸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빗줄기는 굵었고,
한참을 기다리던 아주머니는 혹시나 해서
학원이 있는 3층을 올려다봤습니다.
학원이 끝난 듯 보였습니다.
마침 빗소리에 궁금했는지, 아니면 엄마가 온 걸 직감했는지
딸아이가 창가를 내려다보았고, 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딸을 향해 손을 흔들었지만,
딸은 못 본 척 몸을 숨겼다가 다시 살짝 고개를 내밀고,
다시 숨기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딸은 역시나 엄마의 초라한 모습 때문에
기다리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았습니다.
슬픔에 잠긴 아주머니는 딸을 못 본 것처럼 하고 가게로 갔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습니다.
미술학원으로부터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초대장이 날라왔습니다.
자신을 피하던 딸의 모습이 생각나 전시회를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나절을 고민하던 아주머니는 늦은 저녁에야
가장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미술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끝났으면 어쩌나 걱정을 한가득 안고 달려온 아주머니는
다행히도 열려있는 학원 문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또다시 학원 문 앞에서 망설였지만,
결심한 듯 문을 열고 들어가
벽에 걸려있는 그림 하나하나를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 그림 앞에 멈춰선 아주머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그림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제목,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비, 우산, 밀가루 반죽이 허옇게 묻은 작업복, 그리고 낡은 신발.
그림 속에는 한 달 전 어머니가 학원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초라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그 날 딸은 창문 뒤에 숨어
아주머니를 피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화폭에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느새 엄마 곁으로 환하게 웃으며 다가온 딸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눈물이 흐르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모녀는 그 그림을 오래도록 함께 바라봤습니다.

딸은 가장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어머니는 가장 행복한 눈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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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자식 생각하는 크기에 비하진 못하겠지만,
자식 또한 부모님을 자랑스러워 하고, 걱정하며 사랑합니다.
또한, 당신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작은 표현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작은 불씨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오늘의 명언
사랑은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었다.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에.
- 위지안 -

 

 

 

 

 저를 버리지 마세요

 

 










해외 SNS에 올라온 강아지의 사진입니다.

강아지에게 어느 날 주인이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주인과의 데이트는 생각만 해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도로변 어딘가에 세우더니 '함께'가 아닌 '혼자' 내리라고 합니다.
그래도 의심하진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의 주인이니까요.

주인이 사라진 지 한참 됐지만,
곧 다시 올 것처럼 떠난 방향만 바라봅니다.

그렇게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뜨거운 해도 여러 번 졌고, 비와 바람도 맞아 춥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리를 뜨면 주인이 찾지 못할까
망부석이 되어 앉아 있습니다.

그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강아지의 사연을 알아차리고
비와 바람이라도 피하라고 우산을 펴줬지만,
강아지는 한곳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우산 밑에 들어갔다가 자신을 못 보고 지나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주인은 강아지의 마음을 알고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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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 특히 강아지에게 주인은 부모이고 형제입니다.
그만큼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사람들은 그 마음을 몰라주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사랑하기 위해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다면,
부디 끝까지 사랑해주세요.


# 오늘의 명언
개는 자기 자신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는
이 세상의 유일한 생명체일 것이다.
- 조쉬 빌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