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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가이드가 이야기하는 베스트 오브 스페인 10 - 음식편

거울속의 내모습 2015. 6. 3. 20:55

우리가 스페인에 왔을때 꼭 봐야할 것과 먹어봐야할 것 그리고 체험해봐야 할 것을 모아Best 10으로 꼽아보았습니다.

1빠에야

발렌시아에서부터 시작된​빠에야 음식은 이제 스페인 어딜가도 맛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주재료는 우리에게 익숙한 쌀이며 빠에야팬에 여러 재료를 넣고 쌀과 물을 넣어 끓인 후 살짝 쫄인 음식으로 가장 대중적인 빠에야는 해산물 빠에야와 먹물빠에야입니다.

​기본적으로 소금이 많이 들어간 스페인 음식이라 특히 빠에야를 시키실때는 소금을 빼달라는 말'sin sal(씬 쌀)'을 꼭 이야기해야만 우리입맛에 맞는 짭쪼름한 빠에야를 맛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입맛에 맞춰'야채빠에야', '버섯 치즈 빠에야', '쌀이 아닌 면으로 만든 빠에야(피데우아)' '토끼고기로 만든 빠에야', '국물이 있어 마치 해물짬뽕밥 같은 빠에야'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 스페인의 대표음식 빠에야

2. 따빠스&핀쵸





​스페인 사람들에게 절대 없어선 안될Bar.

​그중에서도 우리가 여행할 때 꼭 먹어봐야할 것중 하나가 바로 스페인의 대표적인 안주거리Tapas입니다. Tapas는 과거 술잔을 덮는 용도로 덮개를 놓고 그 위에 작은 안주거리를 얹어놓게 된 것이 시작되어 이제는 스페인의 음식문화로 자리매김한 것이 바로Tapas라고 합니다.

​다양한 따빠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쑤시개가 꼽혀있는tapas를 우리말로는 핀쵸라고 하며pincho라고 표기하나 바스크 지역에서는pintxo로 표기합니다.

​스페인 북부지역에서 체인점으로 많이 볼 수 있는Pincho bar에서는 마치 부페와 같이 다양한pincho가 만들어져 있으며 먹고 싶은 것을 접시에 담아와 나중에 이쑤시개 갯수만큼​계산하는 형식입니다. Bar마다 가격은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재료나 레스토랑의 퀄리티에 따라 개당1.5~ 2.5유로 정도 합니다.


3. 츄러스





​스페인에서도 츄러스는 두가지인데 안달루시아 남부지방으로 갈 수록 츄러스는 굵어지고 바르셀로나등 다른 도시는 얇고 긴 것도 있고 동그란 모양도 있습니다.​또 츄러스에 설탕만 뿌려 먹기도 하고 따뜻하면서 걸죽한 초콜라떼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모든 츄러스 파는 가게는 이름이 츄레리아 라고 불리며 개인적으로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에 있는Xurreria가 가장 맛있습니다.

​간혹 스페인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대신해서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 스페인 사람들의 아침식사문화는 바게뜨빵 반 잘라서 쨈이나 버터 혹은 토마토를 발라 커피와 함께 먹는게 일반적이고 아침식사로 츄러스를 먹는다기 보다는 간식용으로 먹는게 일반적입니다.


↑ ​스페인의 대표적인 간식거리 츄러스

3. 스페인 와인




일반적으로 와인하면 이탈리아나 프랑스를 많이 떠올리지만 유럽내에서 스페인 와인은 꽤나 유명합니다.품질 좋은 와인을 저렴하게 맛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역은Rioja지역의 와인입니다.

1800년대 서유럽에'필록세라'라는 포도나무 뿌리를 갉아먹는 벌레가 나타나 서유럽 포도밭의 나무를 훼손시켰고 이 벌레가 스페인으로 넘어오는 순간 이 벌레에 내성이 강한 포도나무뿌리를 발견했는데 그 나무는 미국의 포도나무뿌리였습니다. Rioja(리오하)지역에서는 이 미국의 포도나무 뿌리를 가지고와 리오하 포도나무와 접목을 시켰고 그 이후'필록세라'벌레는 스페인까지 진출 스페인의 포도나무밭도 다 초토화되었으나 오직Rioja지역만 살아남게되어 나중에 프랑스의 유명한 와인생산지의 보르도 와인생산업자들이 리오하로 넘어와 정착하게 되었고 그 이후 리오하 와인의 품질은 좋아지게 됩니다.생산방식 또한 프랑스의 생산방식을 따라 숙성연도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지게 됩니다.

위의 이미지에는 네가지로 나뉘어 있는데 Joven, Crienza, Reserva, Gran reserva로 나뉩니다.

스페인에서 쉽게 접하는Rioja와인의 뒷부분을 보면 저 표기가 있을겁니다.

아주 쉽게 말씀드리자면Joven은 수확한 다음해에 오크통의 숙성기간 없이 바로 병입한 와인으로 일반적으로 스페인 사람들이 마시는 와인입니다. Crienza은2년 숙성기간을 거쳐야하는데 최소1년은 오크통에 숙성시켜야하고Reserva은3년 숙성기간을 거쳐야하는데 최소1년은 오크통에 숙성시켜야하고Gran reserva은5년 이상의 숙성시간을 거쳐야하는데 최소2년은 오크통에 숙성시켜야합니다.

물론 앞부분에도 크게Crienza / Reserva / Gran reserva표기는 있습니다.

매년 일조량에 따라 와인의 맛도 달라진다고 하는데2001년, 2004년, 2005년, 2010년, 2011년의 햇빛이 가장 좋았다고 하며 그중에서도 최고 좋았던 해는2004년 이라고 합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와인은 아래 사진에도 있는Marques de Riscal이라는 와인으로 리오하지역중에서도 유명합니다. Reserva등급의2007년, 2008년 의 와인한병은 약13유로 정도하며Gran reserva등급의2004년 의 와인한병은 약35유로 정도입니다.스페인에서30유로대의 와인은 굉장히 좋은 품질의 와인으로 고급와인에 속합니다.그 아래에 또 있는Marques de Caceres나Marques de Murrieta와인도 훌륭합니다.



지식가이드가 이야기하는 베스트 오브 스페인 10 - 예체능편이 이어집니다..



글쓴이 이재환 가이드는...


환경공학을 전공하던 대학1학년때부터 꿈꿔왔던 유럽 자전거일주를 위해2개월간의 국내 자전거일주를 워밍업 삼아 시도했고,그 후 마침내4개월간의 유럽 자전거일주에 도전해 꿈을 이루게 되면서 유럽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유로자전거나라에 문을 두드려 스페인 전천후 가이드로 활약하게 되었고 현재는 스페인 자전거나라의 지점장이다.

출처 : 유로자전거나라www.eurobik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