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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가이드가 이야기하는 베스트 오브 스페인 10 - 명소편

거울속의 내모습 2015. 6. 3. 20:53

우리가 스페인에 왔을때 꼭 봐야할 것과 먹어봐야할 것 그리고 체험해봐야 할 것을 모아 Best 10으로 꼽아보았습니다.

1.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나에 있는 성가족성당은1852년에 태어난 안토니가우디에 의해1883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합니다.평생을 성가족성당을 짓기 위해 일생을 바쳤던 가우디.

​이미5살때부터 류머티즘 관절염을 가지고 있었던 가우디는 허약한 몸이었지만 오직 성당을 조금이라도 더 짓기 위해 매일 성가족성당과 함께 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1926년 돌아가셨지만 그 이후 계속되는 관광객들의 입장료의 지원으로 건축이 되고 있습니다.사후100주년을 기념하며 빠르면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계속 공사가 되고 있는 성가족성당.

유럽 어딜가더라도 성당은 흔하고 비슷비슷하다지만100년전에 이런 건축을 상상한것 만으로도 놀라우며 가우디의 섬세함과 얼마 전에 고인이 되신 조각가 수비라치의 모던함이 더욱 더 성가족성당의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성당의 내부 모습은 현존하는 그 어떤 성당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 모습을 그대로 본따온듯한 느낌이 들게 만들어졌습니다.어렸을때부터 자연과 함께 했고'나의 최고의 스승은 자연이다​'라고 이야기 했을만큼 가우디는 자연 모습 그대로를 건축하고자 했습니다.

​스페인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중의 명소입니다.


2. 알함브라궁전



711년에 북아프리카의 이슬람인들이 쳐들어와 수백년간 지배를 하면서 기존의 카톨릭문화와 공존하며 다른 유럽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 스페인.

그중에서도 가장 스페인다운 곳을 꼽으라면 단연 안달루시아 지방의 이슬람 최고의 건축물로 꼽히는 바로 그라나다의'알함브라 궁전'입니다.

1238년 나사르 왕조의 초대왕 무하마드1세에 의해 만들어지기 시작한 알함브라궁전은 이후 많은 이슬람왕들의 증축 개축을 통해 완성되었다가 카톨릭 국왕부부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2세 왕에 의해 결국1492년1월2일 함락됩니다.카톨릭군대에 맞서 최고의 요새가 필요했던 무하마드1세왕은 그라나다 사비카 언덕을 선택해 알카사바를 먼저 짓기 시작합니다.

5월까지 스키장이 개장되는 해발3천미터가 넘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등지고 있는 알함브라궁전 앞으로는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어 감시하기에도 좋은 천연의 요새입니다.군인들이 주둔했던'알카사바',왕의 거처가 되었던'나사르 궁전',태양이 지지 않는 제국으로 불릴만큼 어마어마한 땅을 가지고 있었던 까를5세의 명령으로 만들어진'까를5세궁'.

더운 여름 이슬람왕과 가족들의 여름 휴식처가 되었던'헤네랄리페'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돌아보는대만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해발3천미터가 넘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부터 끌어온 물이 지금도 알함브라궁전 곳곳에 물을 공급하고 있고 수학적 건축학적으로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던 이슬람인들이 만든 나사리궁전 사자의 정원과 꼬마레스의 탑과 대사의 방 너무나 잘 가꾸어진 헤네랄리페를 보는 순간 외관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알함브라 궁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알바이신 언덕위에 올라'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기타음악을 듣는다면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습니다.


3. 프라도미술관



​​유럽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한때 피레네 산맥을 기준으로 아프리카 취급을 당했던 미개의 나라 스페인.

​그 덕분(?)인지​스페인의 미술거장의 작품들은 오직 스페인 마드리드에 가야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프라도미술관을 자랑스러워하는 스페인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단 한작품도 훔쳐온게 없다는 사실.

​특히 미술을 좋아했던 스페인 왕들에 의해 플랑드르와 이탈리아쪽 대가들의 작품을 대거 수집하게 되어 스페인 화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법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프라도미술관입니다.​

1819년311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왕립미술관으로 시작한​프라도미술관은 벨라스케스,고야,엘 그레코,무리요,티치아노,루벤스,보쉬,라파엘로,렘브란트,뒤러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대거 소장하고 있습니다.한때 스페인 내전 당시 프라도미술관의 명예관장이었던'피카소'의 명령으로 작품들은 발렌시아로 옮겨져 스위스 제네바에 임시 소장되었다가 스페인 내전이 끝난 후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유명한 화가의 대작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미술관입니다.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그림을 보면 더욱 즐겁습니다.


↑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 < 고야의 '까를로스4세와 가족들'>

↑ <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

↑ < 고야의 '1808년 5월3일'>

↑ 뒤러의 <아담과 이브>

↑ 뒤러의 <자화상>

↑ 엘 그레코의 <성 삼위일체>

↑ 보쉬의 <쾌락의 정원>


지식가이드가 이야기하는 베스트 오브 스페인 10 - 음식편이 이어집니다..



글쓴이 이재환 가이드는...

환경공학을 전공하던 대학1학년때부터 꿈꿔왔던 유럽 자전거일주를 위해2개월간의 국내 자전거일주를 워밍업 삼아 시도했고,그 후 마침내4개월간의 유럽 자전거일주에 도전해 꿈을 이루게 되면서 유럽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유로자전거나라에 문을 두드려 스페인 전천후 가이드로 활약하게 되었고 현재는 스페인 자전거나라의 지점장이다.

출처 : 유로자전거나라www.eurobik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