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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최악의 환경 & 2,중요한 것이 빠졌다

거울속의 내모습 2019. 6. 23. 00:19

                                   1,최악의 환경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은 
일 년 동안 비가 내리는 날이 열흘 정도입니다.
그리고 연평균 강수량이 해안에는 13㎜, 
단층애 부근은 50㎜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입니다.

새벽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한낮의 미친 듯한 열기가 춤을 출 때는 40도, 
지표면의 온도는 70도까지 올라가는
척박한 곳입니다.

수천만 년 동안 이런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나무는 물론 바위까지 가루가 된 
나미브 사막을 원주민들은 '아무것도 없는 땅' 
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엄지손톱 크기의 '거저리'라는
딱정벌레는 이 혹독한 나미브 사막에서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곤충은 해가 뜨기 전에 
모래 밖으로 나와서 300m가량의 
모래언덕 정상을 매일 올라갑니다.
작은 딱정벌레에게 300m는 사람으로 치면 
에베레스트의 두 배나 되는 높이입니다.

죽을힘을 다해 올라간 거저리는 
경사면의 가장 높은 끝에 다다르면
머리를 아래로 향한 채 물구나무를 서서 
등을 활짝 폅니다.

이렇게 몸을 아래로 숙이고 몸을 펼치면
등에 있는 돌기에 안개의 수증기가 
조금씩 달라붙어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커진 물방울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곤충의 등을 타고 흘러 내려오면 마침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최악의 조건을 가진 나미브 사막에서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작은 딱정벌레에게도 
우리가 배워야 할 지혜가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이 너무도 열악하여 탓만 하고, 
이만큼 했으면 최선을 다한 거라고 쉽게 포기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세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경우라도,
분명히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실제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는 
우리가 어렵고, 불행하고, 불만족스러울 때 도래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과 
진정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 M. 스캇 펙 –

 

 

 

 

                                2,중요한 것이 빠졌다




스페인 남동부의 알리칸테라는 도시에 
'InTempo'라는 이름의 47층짜리 
최고층 아파트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20층 높이의 건물로 설계되어 
건설을 시작했지만, 도중에 계획이 변경되어 
높이 약 200m 47층의 주거용 아파트를
짓게 된 것입니다.

20층 건물을 47층으로 바꾸는 것은 
단순히 건물 위에 건물을 더 올리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기초공사 설계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고
건물의 재질과 내진 설계도 모두 바꿔야 합니다.
주차시설, 전기시설, 상하수도 시설, 환기,
화재 예방, 통신, 고도제한 등 새로 고쳐야 할
것들이 끝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이 많았던 아파트 공사가
거의 완성될 무렵 알게 되었습니다.

'21층부터 47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없다.'

설계자가 그 수많은 변경사항을 고려하고 수정했지만 
기존에 계획한 20층까지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증축된 부분의 엘리베이터를 잊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이 결함을 깨닫지 못한 채
공사가 진행된 것입니다.

건물 내부에 엘리베이터를 다시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지금은 건물 외벽에 엘리베이터가 만들어져 있는데 
본래 디자인과 다르게 외관을 해치고 있다는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실수할 수 있고 깜빡 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수의 결과를 되돌리는 것에 
너무 큰 대가가 따르기도 합니다.
때로는 대가를 지불해도 돌이킬 수 없는
실수도 저지를 수 있습니다.

큰일도 사소함이 모여 이뤄지고 
큰 문제도 사소함에서 출발할 수 있기에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 써야 됩니다.


# 오늘의 명언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
– 괴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