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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혜 갚은 소녀 .&2.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거울속의 내모습 2017. 1. 21. 23:40

 은혜 갚은 소녀




2차대전 때 굶주림과 두려움에 떨면서
힘든 유년시절을 보낸 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가난한 환경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성장했습니다.
특히 전쟁 중이라 먹을 것이 없어 아사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한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음식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구호품에 의지하여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구호품으로 어려운 시절을 극복한 소녀는
훗날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성장한 오드리 헵번이었습니다.
그리고 1954년부터 꾸준히 기부에 참여한 그녀는
아프리카와 남미, 아시아 등의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제 내가 받았던 사랑의 빚을 갚을 차례입니다.
나를 구해준 단체를 위해 일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나는 정말 기쁩니다."



사랑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립니다.
사랑은 절망의 땅에서 희망의 꽃을 피웁니다.
그녀 또한 사랑의 손길이 없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누군가의 베풂이 없었다면 우리는 명배우의
화려한 연기를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절망의 늪에서 나를 구해준 것은 많은 사람의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그들을 사랑할 차례입니다.
- 오드리 헵번 -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고슴도치들은 날이 추워지면 추위를 막기 위해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러나 곧 서로의 가시에 찔려 화들짝 놀라며 서로 멀리 떨어집니다.
그러면서도 또 추위를 느끼고 서로 가까이 다가가지만
이내 가시에 찔려 아픔을 피하려 다시금 떨어집니다.

그렇게 고슴도치는 추위와 아픔 사이를 왕복하다가
마침내 서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절묘한 거리를 찾아내 유지하는 것입니다.



고사성어 중에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하라는 뜻입니다.

어느 한쪽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느슨해지고,
어느 한쪽이 너무 멀리 달아나면 끊어지게 됩니다.
인간관계는 어느 정도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을 때 최적의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서로 간에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인간관계는 난로처럼 대해야 합니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 혜민 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