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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2 .가장 좋은 선물

거울속의 내모습 2016. 10. 14. 22:56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지난 10일 중국 저장(浙江) 성 원저우(溫州)시에서 주택붕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주택 4채가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잠을 자던 주민들이 모두 매몰되었습니다.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6명만이 살아남았습니다.

그중 사고 발생 12시간 만에 한 여자아이가 극적으로 구출됐는데,
구조대원들은 눈물겨운 장면을 목격하고야 말았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얼굴을 십자 형태로 교차해 딸을 꼭 끌어안은 채
무너져 내리는 건물 잔해를 몸과 머리로 막아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온몸으로 딸을 감싼 덕분에
다행히 아이는 가벼운 상처만 입고 무사했습니다.

자신의 목숨은 버린 채 마지막까지 딸을 살리고자 한
부모의 사랑이 아이를 살린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자녀를 살리고자 하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 마음입니다.
그런데 왜 어떤 이들은 아이들을 폭행하고 생명을 잃게 하는 걸까요.

그리고 얼마 전 6살 입양 딸을 장기간 학대하여
숨지게 한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따뜻한 하루도 이런 뉴스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이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아무런 도움의 손길도 없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 화가 나고, 큰 슬픔에 감정을 추스를 수 없습니다.
이러한 유사 사건들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주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내 아이만 잘 키우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내 아이의 또래 친구들도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따뜻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폭력은 상대를 굴복시킬 수 있지만, 상대를 순종시킬 수는 없다.
- 톨스토이 –






 가장 좋은 선물





화가 이중섭이 하루는 병을 앓고 있는 지인에게 문병을 갔습니다.
절친한 친구이자 많은 도움을 주었던 시인 구상이었습니다.

폐결핵에 걸려 고생하는 친구를 찾아온 이중섭은
구상이 아픈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문병이었기에
늦게 찾아온 것을 미안해하며 작은 도화지를 건넸습니다.

"자네 주려고 가지고 왔네. 이걸 가지고 오느라 늦었네.
자네가 좋아하는 천도복숭아라네."

삶이 궁핍했던 이중섭은 직접 그림을 그려 선물한 것입니다.
그리고 장수를 의미하는 천도복숭아를 그려
친구의 쾌유를 기원했던 것입니다.



복숭아는 친구 구상에 대한 이중섭의 순수한 사랑의 표시였습니다.
가장 좋은 선물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그를 위한 시간과 정성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나에게 소중한 '한 사람'에게
'가장 좋은 선물' 하나 건네 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중요한 것은 그 보내는 선물에 있지 않고 그 마음에 있다.
- 러시아 속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