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진 ♡/세계여행가이드

호주 퀸즐랜드 주 즐기기

거울속의 내모습 2015. 6. 5. 22:47

로컬들의 아지트 선샤인코스트, 역동적인 에너지의 골드코스트, 그리고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브리즈번까지. 동부 해안을 따라 호주 퀸즐랜드 주를 여행하는 법.

↑ 누사 비치 모래조각

애런 & 조지Arron & George의 모래 조각은 누사 비치의 명물이다. 놓치지 말고 찾아볼 것.

↑ 아코르호텔

아코르호텔 엠갤러리, 더 뉴 인치컴 호텔 & 스위트http://www.accorhotels.com/9519


브리즈번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곳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하자 후끈한 공기가 입속을 통해 들어온다. 비행하는 10시간 동안 추위에 움츠러들었던 몸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한다. 브리즈번은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퀸즐랜드 주의 주도다. 퀸즐랜드 주는 300일 이상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곳이며 특히 브리즈번은 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20도로 1년 내내 햇살이 내리쬔다. 도심 곳곳에서 푸른 숲과 공원을 만날 수 있으며,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다. 도심 한가운데를 'U'자 모양으로 흐르는 브리즈번 강도 거기에 한몫한다. 호주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브리즈번을 꼽는다고 하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 녹음이 만들어내는 맑은 공기 덕분인지 브리즈번의 밤하늘은 별들로 선명하게 빛난다. 덕분에 매일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자리를 찾는 작은 사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브리즈번은 자연뿐만이 아니라 과거와도 공존하는 도시다. 도심을 걷다보면 현대 건축 기술의 발달을 자랑하듯 높디높게 솟은 건물들-실제로 브리즈번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의 랭킹이 끊임없이 바뀌고 있다.-사이로 과거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건물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브리즈번에서 지내는 동안 나의 집이 되어준 아코르호텔의 더 뉴 인치컴 호텔 & 스위츠The New Inchcolm Hotel & Suites 역시 1920년대에 지어진 저택에 현대적인 스타일을 더해 부티크 호텔로 문을 연 곳이다. 호텔 입구를 지키는 묵직한 나무 문과 그 옛날 수동으로 움직이던 엘리베이터의 모습까지 과거의 클래식함과 현대의 모던함이 한 공간에 공존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보여준다. 오후 5시면 상점가의 불이 꺼지는 브리즈번 도심의 밤은 여느 나라의 도시들보다 고요하게 느껴진다. 브리즈번 강가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호텔에서 걸어서 10여 분, 레스토랑이 몰려 있는 이글 스트리트 피어Eagle St Pier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모여든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화려한 스토리 브리지의 야경과 어우러져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로 주변이 가득 차고 여행지에서의 호화로운 하루가 마무리된다.

↑ 퀸즈 스트리트 몰

퀸스 스트리트 몰에서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지미스 온 더 몰로 향할 것.

↑ 브리즈번

시티 캣 위에서 바라본 브리즈번의 야경

↑ 머큐어 호텔

머큐어 호텔 브리즈번

Brisbane LIST

1STAY

아코르호텔 머큐어 호텔 브리즈번

브리즈번 중심부에 위치한 머큐어 호텔 브리즈번Mercure Hotel Brisbane의 리버 뷰 객실에서는 브리즈번 강과 강가를 따라 조성된 사우스뱅크 파크랜드South Bank Parkland, 관람차 더 휠 오브 브리즈번The Wheel of Brisbane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LOCATION

85-87 North Quay, Brisbane, Qld 4003


WEB

2 X-SPORTS

스토리 브리지 어드벤처 클라임

브리즈번의 대표적 다리인 스토리 브리지를 오를 수 있는 프로그램. 스토리 브리지 어드벤처 클라임Story Bridge Adventure Climb. 브리즈번 강에서 80미터 높이로 솟아 있는 다리의 꼭대기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글래스하우스 산맥Glasshouse Mts.이, 남쪽으로는 래밍턴 국립공원Lamington National Park이, 동쪽으로는 모튼 베이Moreton Bay 모래섬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쿳사 산Mount Coot-tha과 브리즈번 포레스트 공원Brisbane Forest Park을 내려다볼 수 있다. 브리즈번의 아름다운 경치를 파노라마로 즐기고 싶은 모험가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코스.

LOCATION

Story Bridge, Queensland, Brisbane, Qld 4169


WEB

3 SIGHTSEEING

시티 캣

브리즈번을 빠르게 둘러보고 싶다면 브리즈번 강을 따라 달리는 수상 교통수단 시티 캣city cat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브리즈번의 동쪽에서 서쪽까지 강을 따라 곳곳에 선착장이 마련되어 있다. 시티 캣 위에서 바라보는 스토리 브리지와 브리즈번 시티의 야경은 로맨틱한 브리즈번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WEB

translink.com.au

4 BAR

그린 비콘 브루잉 컴퍼니

한때 브리즈번의 공업 중심지였던 테네리프Teneriffe에 위치한 크래프트 비어 펍. 그린 비콘 브루잉 컴퍼니Green Beacon Brewing Company는 1920년대에 만들어진 대형 창고를 개조한 곳으로 7가지의 맥주와 함께 샌드위치와 간단한 스낵, 해산물 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계절별로 맛볼 수 있는 맥주가 메뉴에 추가되기도 하니 맥주 애호가라면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볼 것.

LOCATION

26 Helen St, Teneriffe, Qld 4006


WEB

5 SHOP & RESTAURANT 포티튜드 밸리

포티튜드 밸리Fortitude Valley는 문화 예술에서 나이트라이프까지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동서양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바와 레스토랑, 신선한 채소와 과일, 햄, 치즈, 각종 소스 등의 식료품을 엄선하여 판매하는 제임스 스트리트 마켓James St Marke, 각종 페스티벌 및 연주회를 즐길 수 있는 브리즈번 파워하우스Brisbane Powerhouse까지. 브리즈번의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엿보고 싶다면 포티튜드 밸리를 주목하자.

WEB

퀸스 스트리트 몰

퀸스 스트리트 몰Queens St Mall은 브리즈번 최대의 쇼핑 거리로 패션, 뷰티, 액세서리,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며, 글로벌 브랜드에서 호주 현지 브랜드인 포에버 뉴Forever New, 시드Seed까지 국적도 다양하다. 호주산 재료로 만든 건강한 초콜릿을 판매하는 누사 초콜릿 팩토리Noosa Chocolate Factory와 1982년에 오픈해 브리즈번의 터줏대감 맛집으로 자리 잡은 지미스 온 더 몰Jimmy's on The Mall 등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카페에서 감각적인 레스토랑까지 즐비하니 미식 쇼핑도 놓치지 말 것.

골드코스트 다이내믹한 휴양지

GOLD COASTLIST

1 BEACH 브로드 비치

2 SHOP & RESTAURANT 캐빌 애비뉴 & 오키드 애비뉴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이어지는 캐빌 애비뉴Cavill Ave.와 오키드 애비뉴Orchid Ave.는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젊고 뜨거운 거리다. 수많은 로컬 숍, 야외 테라스와 시원한 맥주, 화려한 불빛을 내뿜는 클럽과 골드코스트의 멋쟁이들은 들뜬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3 CAFE & RESTAURANT LK 에스프레소

브로드 비치에서 멀지 않은 주택가인 첼시 애비뉴Chelsea Ave.에 위치한 ELK 에스프레소ELK Espresso는 로컬 사이에 특히 유명한 브런치 카페다. 노출 콘크리트 벽에 핸드 드로잉된 엘크가 멋스럽다. 꼭 맛보아야 할 것은 바로 커피. 이곳의 시그니처 커피는 바이런 베이Byron Bay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마벌 스트리트 로스터스Marvell St Roasters에서 특별히 블렌딩한 원두를 사용한 것으로 산미가 없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오후 2시 이전에는 브렉퍼스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LOCATION

16 Chelsea Ave. Broadbeach, Qld


WEB

4 RESTAURANT 더 피시 하우스

더 피시 하우스The Fish House는 벌리 헤즈Burleigh Heads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인 헬레니카Hellenika를 운영하는 시몬 제임스 그룹Simon James Group에서 새롭게 오픈한 레스토랑이다. 재료의 맛을 살려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남유럽풍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 수준 높은 요리만큼이나 자주 언급되는 것은 와인 셀렉션이다. 약 200여 종의 호주와 유럽 와인을 갖추고 있으니, 와인 한잔을 곁들여 로맨틱한 디너를 완성해보자.

LOCATION

50 Goodwin Terrace, Burleigh Heads, Qld


WEB

thefishhouse.com.au

↑ 브런치 카페

브로드 비치의 브런치 카페 ELK 에스프레소.


↑ 브로드 비치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브로드 비치.

선샤인코스트 로컬들의 편안한 휴식처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골드코스트가 잘 세공된 보석이라면, 선샤인코스트는 로컬들의 아지트이자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다. 선샤인코스트의 비치는 하나같이 소박하고 편안한 휴식처 같은 느낌이다. 그중 누사Noosa는 선샤인코스트에서도 손꼽히는 휴양지다. 푸른 하늘과 맞닿은 진한 코발트빛 바다. 구릿빛 피부를 뽐내며 서핑을 즐기는 서퍼 보이부터 나란히 누워 태닝을 즐기는 연인까지 어느 하나 그림 아닌 장면이 없다. 메인 비치 옆의 헤이스팅 거리Hastings St에는 우아한 분위기의 레스토랑과 카페, 바가 오밀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근사한 카페에 앉아 플랫 화이트Flat White를 홀짝이다보면 이곳에 영원히 머물고 싶어질 수도.
비치에서의 행복을 저녁까지 이어가고 싶다면 프라이빗 비치와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겸비한 아코르호텔의 트로피컬 리조트인 노보텔 트윈 워터스 리조트Novotel Twin Waters Resort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리조트는 레스토랑, 2개의 바, 데이 스파, 키즈 클럽 및 프라이빗 비치를 갖추고 있다. 투숙객을 위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많다. 카약, 서핑, 게이트볼, 세그웨이 투어 등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짧을 정도다. 선샤인코스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누사, 호주 동물원Australia Zoo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모든 것이 갖춰진 리조트이기에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할 만하지만, 그중에서도 편안한 휴양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푸른 나무와 바다로 둘러싸인 361개의 객실에 마련된 발코니 또는 프라이빗 비치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총총 떠오르는 별을 감상하는 것은 꽤 근사한 경험이다.


↑ 노보텔 트윈 워터스 리조트

노보텔 트윈 워터스 리조트의 전경.http://www.accorhotels.com/1644

↑ 호주 동물원

캥거루에게 다가가 먹이를 줄 수 있는 호주 동물원 캥거루에게 다가가 먹이를 줄 수 있는 호주 동물원.

↑ 누사비치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누사 비치.

unshine coast LIST

1 SHOP & RESTAURANT 누사 헤이스팅 거리

LOCATION

Hastings St, Noosa, Qld


WEB

2 X-SPORTS 오 보트

스릴 넘치는 제트보트 오 보트O Boat를 타고 50분 동안 누사 강을 따라 누사 국립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투어 중 돌고래를 만날 수도 있다. 제트보트 이외에 가벼운 카야킹 투어나 바다낚시 프로그램까지 고루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다.

LOCATION

222 Bympie Terrace, Noosaville, Sunshine Coast, Qld


WEB

3 SHOP 이문디 마켓

1979년부터 시작된 상설 시장인 이문디 마켓Eumundi Market은 호주에서도 손꼽히는 시장이다. 아티스트 숍이라 할 만큼 파는 물건과 소품이 다양한 것이 매력.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열리니 아침 일찍 서둘러 가자.

LOCATION

80 Memorial Drive Eumundi, Qld

WEB

4 ZOO 호주 동물원

스티브 어윈Steve Irwin이 만든 호주 동물원은 퀸즐랜드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다. 캥거루, 왈라비와 함께 자유롭게 뛰어놀고 뱀과 악어를 관찰하는 등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스릴 넘치는 쇼와 사파리 투어도 놓치지 말고 즐길 것.

LOCATION

1638 Steve Irwin Way, Beerwah, Qld

WEB

↑ 호주 동물원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제트보트를 타고 파도 위를 달릴 때 의자에서 일어나 파도의 리듬에 몸을 맡겨볼 것.


<2015년 4월호>

글,사진

김선화, 이채영(트래블 리포터)


취재 협조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www.accorhotels.com


Travel Reporter with ACCOR

HOTELS.COM
트래블 리포터란? 국내외 여행, 패션, 미식 등 어번 라이프와 피크닉, 캠핑, 라이딩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 그리고 전 세계 아코르호텔ACCORHOTELS과 국내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ACCOR AMBASSADOR KOREA 체험기를 <더 트래블러> 매거진과 온라인 채널, 아코르호텔 및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온라인 채널에 올려 공유하는 온라인 리포터다. 트래블 리포터의 자세한 여행 이야기는 <더 트래블러> 페이스북
(www.facebook.com/thetravellermagazine)과 블로그(thetraveller.blog.me), 아코르호텔 페이스북(www.facebook.com/Accorhotel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