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 정호승 시인 -
따뜻하고 아름다운 말로 마음을 전하는 정호승 시인은
그늘을 사랑하는 사람과 눈물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시(詩)를 통해 노래합니다.
따뜻한 하루는 오늘 천 번째 편지를 여러분께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천 번의 편지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지금의 따뜻한 하루를 지탱하고 이끌어준
여러분 감사합니다.
하루가 시작되기 전, 눈물이 맺히는 감동의 이야기를,
미소를 짓게 하는 즐거운 이야기로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따뜻한 하루가 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비 오는 숲속 젖은 나무를 맨손으로 쓰다듬는다.
사람이 소리 없이 우는 걸 생각해 봤다.
나무가 빗물로 목욕하듯 사람은 눈물로 목욕한다.
그다음 해 쨍하니 뜨면 나무는 하늘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고
사람은 가뿐해져서 눈물 밖으로 걸어 나오겠지.
- 이면우 시인 -
정직보다 큰 재산은 없다
한 젊은이가 어느 장터 길가에 떨어진 가방을 주웠습니다.
그 가방 안에는 누구라도 욕심을 부릴 만큼
상당한 거금이 들어있었습니다.
돈 가방을 들고 주변을 살피던 젊은이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가방을 바닥에 툭 던져 놓고 그 위에 털썩 주저앉아
한가로이 햇볕을 쬐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따스한 햇볕에 졸기 시작한 젊은이 앞에,
눈에 불을 켜고 땅 위를 살피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젊은이는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무슨 찾는 물건이라도 있으신지요?"
"내가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아무래도 여기에 떨군 것 같아요."
그러자 젊은이는 깔고 앉았던 가방을
남자에게 툭 던지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찾고자 하는 가방이 이거 아닙니까?"
가방을 보고 깜짝 놀란 남자는 너무 고마운 마음에
젊은이에게 큰돈을 사례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은 딱 잘라 말했습니다.
"돈이 가지고 싶었으면 그 가방을 들고 벌써 가버렸을 겁니다.
돈은 필요한 사람이 요긴하게 잘 써야지요."
이 젊은이가 바로 우리나라 독립선언서 주창자
33인 민족대표 중 한 분인 '손병희'
선생님이십니다.
정직은 마치 집을 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집을 세울 때 약삭빠르게 요령껏 쌓아 올리는 것을
현명하고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튼튼하고 안전한 집을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직하고 우직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쌓아 올린 집만이 오랜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정직은 가장 확실한 자본이다.
- 에머슨 -
'♡ 기 타 ♡ > 좋은글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세상에서 가장 슬픈 낙서 & 2. 나 하나쯤이야 (0) | 2018.05.11 |
---|---|
1. 부당한 이득을 얻지 말라 & 2.매일 쓰레기를 청소하는 청년 (0) | 2018.05.11 |
1.행운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 2. 아내의 따뜻한 말 한마디 (0) | 2018.05.11 |
“코피 작전이 북한의 급소를 찔렀다” (0) | 2018.02.28 |
1.모든 것은 어머니 덕입니다 & 2. 아이가 가르쳐준 사랑 (0) | 2018.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