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낙서
소년은 하얀 분필로 자신의 다리를 그려 넣고 있습니다.
한때는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람쥐처럼 달리던
자신의 다리가 너무도 그리운가 봅니다.
어설픈 그림으로라도 그 흔적을 찾아봅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사라진 소년의 다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직 이 세상에는, 오직 자신들의 욕심과 탐욕 때문에
약자가 눈물 흘리는 어둡고 아픈 곳이 있습니다.
더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기는
따뜻한 하루는 소망해봅니다.
단 한 장의 사진을 본 것만으로
애틋한 마음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다행히도 소년은 현재 구호단체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나와 관련이 없고 전혀 모르는 아이라도
처음부터 고통받을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 오늘의 명언
좋은 전쟁과 나쁜 평화란 없다.
- 벤저민 프랭클린 -
나 하나쯤이야
옛날 어느 부자가 자신의 하인 백 명을 한 곳에 불러 모았습니다.
하인들이 모인 자리에는 커다란 항아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부자는 하인들에게 금화 한 닢과 작은 술 단지를
하나씩 나누어 주고 말했습니다.
"곧 큰 잔치를 여는데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특별한 포도주를 연회에서 내놓고 싶다.
그러니 너희들은 내가 준 금화로 각자 다른 포도주를
한 단지씩 사 와서 이 큰 항아리에 한데 섞어 두도록 해라.
여러 가지 포도주를 섞으면 어떤 맛이 날지
매우 궁금하구나."
하인들은 술 단지와 금화를 가지고 각자 포도주를 구하러 떠났습니다.
그런데 한 하인은 주인에게 받은 금화를 자신이 챙기고
자신의 술 단지에는 물을 채워 슬그머니
큰 항아리에 부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큰 술 항아리에 물이 조금 섞인 걸 누가 알겠어.
이 금화는 내가 써야겠다.'
잔치가 열린 날 부자는 포도주를 사러 보낸
하인들을 따로 모아 두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잔치는 그동안 고생한 너희들을 위한 잔치다.
오늘 하루는 너희가 사 온 술을 마음껏 마시며
즐기기 바란다."
그리고 큰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를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술을 받은 하인들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그들이 술잔에 받은 것은 전부 맹물이었습니다.
백 명의 하인들은 모두 나 하나쯤이야 하고 생각하고,
금화를 빼돌리고 물을 가져왔던 것입니다.
결국, 하인들은 빼돌린 금화를 도로 빼앗기고
잔치 내내 맹물만 마시고 있어야 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그 행동은
당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인지도
잊게 만들어 버립니다.
# 오늘의 명언
교묘하게 속이는 것보다는 서투르더라도 성실한 것이 좋다.
- 한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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