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 1년간 세계여행 떠난 20대 커플
안녕하세요? ‘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을 연재하게 될 전재민(28)·김송희(28)입니다. 요즘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족’이 화제인데, 우리 부부야말로 진정한 욜로족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 ‘재미있게 살자’ 이게 우리 부부의 모토거든요.
비용은 그때그때 해결했어요. 한국을 떠나기 전 얼마 정도의 여행자금이 있긴 했지만, 이것만으로 살 순 없었죠. 그래서 현지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했습니다. 놀 수 있을 만큼 돈이 모이면 곧바로 여행 계획을 짜고, 1박2일 또는 1주일간의 여행을 떠나는 식이었죠. 1년간 일하고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이 너무 좋아서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사람들이 많아 사실 부러움이 가득했어요. 반면 ‘뉴질랜드는 너무 심심해 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아이러니하죠? 결국 행복이나 삶의 즐거움은 환경이나 조건보다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지난해 12월 결혼했답니다. 결혼 폐백 때 양가 부모님의 덕담은 “어찌됐든 재미있게 살아라”였습니다. 이 한마디를 매일 매일 되뇌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직장도 집도 없습니다. 보통 사람의 잣대로 보면 참 걱정스러운 커플이죠. 앞으로 살면서 남과 비교당할 일도 많을 테고, 때론 꿀리는 일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는 남들과 비교하면서 저희의 행복을 깎아 내려가기 보다는 저희만의 방식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만들어 살기로 정했답니다.
우리 부부의 목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든 여행지를 영상에 담는 것입니다. BBC나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등 거대 미디어에서 한 일을 우리 부부가 스스로 해보고 싶습니다. 영상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촬영 장비가 변변치 않지만 우리 부부는 독학으로 나날이 실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잼쏭부부 전재민·김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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