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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리는 오늘 어떤 사람으로 살고 있습니까? .&2.마음의 빛

거울속의 내모습 2016. 6. 26. 23:39

 우리는 오늘 어떤 사람으로 살고 있습니까?




조선조 세종 때 정갑손이란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강직한 성품을 인정받아 관직에 발탁된 후
예조참판, 대사헌, 예조판서 등의 요직을 거친
염근리(廉謹吏 : 청렴하고 매사에 조심성이 있는 관리)로 이름을 떨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함경도 관찰사로 근무할 때의 일입니다.
임금의 부름을 받고 잠시 관헌을 비운 사이, 하나의 보고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는 보고서를 보자마자 책임자를 불러
야단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고을 관리를 뽑는 시험이 있었는데
합격자 명단에 능력도 안 되는 자신의 아들 이름이 올라와 있던 것입니다.
관찰사의 아들을 차마 낙방시킬 수 없었던 시험관들이 눈치를 보며
합격자 명단에 올렸던 것입니다.

관찰사 정갑손은 담당 시험관을 문책하고, 합격을 취소하며 말했습니다.
"평소 내 아들이 학업에 충실하지 않음은 내가 잘 아는데
어찌 요행으로 임금과 백성을 속일 수 있겠는가.
자네도 평소 그것을 모르지 않았을 텐데 이건 직무를 태만한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라며 넘긴 일은,
'그래도 내가 여기 근무하는데 이 정도 특혜는 당연히~'라며 받아들인 일은,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라며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했던 일은 없었습니까.

'청렴'은 당신이 한탄을 연발하며, 아쉬움을 토하면서도
부정과 부패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쉬운 자물쇠입니다.


# 오늘의 명언
관직을 다스릴 때는 공평함보다 큰 것이 없고,
재물에 임하여는 청렴보다 큰 것이 없다.
- 충자 -





 마음의 빛





한 작은 시골 마을에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은 마을 주변에서 아름다운 돌을 주웠습니다.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자 아들은 자랑스럽다는 듯 돌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 돌 좀 보세요. 친구들과 놀다가 주웠어요.
저는 이 돌처럼 늘 반짝이는 멋진 사람이 될 거에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가 한참을 생각에 잠기더니
창가에 놓아둔 초를 가지고 와 성냥으로 불을 밝혔습니다.
어두웠던 방안이 금세 환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촛불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아들아, 너는 이 촛불 같은 사람이 되어라!"

후하고 불면 바로 꺼지는 촛불 같은 사람이 되라니
아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아버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다시 말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돌은 빛이 있어야만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지만
이 촛불은 스스로 자신을 태워 빛을 내어 어둠을 밝혀 주고 있구나.
아들도 이 촛불처럼 어둠을 밝히는 사람이 되면 좋겠구나"



사람들은 빛이 자신을 비추길 원합니다.
그 빛으로 인해 자신이 돋보이고, 그 빛으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랍니다.
'과연 이 빛이 얼마나 나를 향할까?'라며
우리는 언제나 불안하고 초조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꺼지지 않는 빛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그 뒤에 어둠이 있어도 불안하지 않을 빛.
스스로 능력을 키우고, 내 안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
언제나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가게 하는 빛.
그 빛은 영원히 당신을 밝힐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저렇게 작은 촛불이 어쩌면 이렇게 멀리까지 비쳐 올까!
험악한 세상에선 착한 행동도 꼭 저렇게 빛날 거야.
- 윌리엄 셰익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