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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그루의 나무 .&2.도도새를 아시나요?

거울속의 내모습 2016. 6. 26. 23:23

 111그루의 나무




한 마을의 촌장이 딸을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111그루의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의 슬픔을 함께 공감했고, 애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딸이 태어날 때마다 111그루의 나무를 심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마을 사람들 모두 찬성했고, 곧바로 마을의 공동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건 이 프로젝트가 진행된 곳이
인도 라자스탄주의 작은 마을 피플란트리(Piplantri)라는 점입니다.
인도에서는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열악한 편입니다.
남자들과 같은 권리를 누리지 못할뿐더러
여성들의 처우도 상당히 열악한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 딸의 탄생을 축하하는
나무 심기 행사는 용기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멋진 프로젝트는 6년간 4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지속했고,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가족의 유대감은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마을 전체가 푸른 숲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수확도 하게 됩니다.
수년간 심어 놓은 나무 중 일부는 과실을 맺었고,
동물의 습격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려고 심은 알로에는
훌륭한 수입원이 된 것입니다.

한 아버지의 슬픔에서 비롯된 일이 가족의 소중함까지 일깨우며
경제적 어려움마저 극복하게 된 큰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좋은 뜻이 있다면 하나로 모으고 그냥 행동하세요.
과정을 즐기세요.
결과보다 소중한 것이 과정에 모두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예측하려고 하지 마세요.
소중한 것은 이미 얻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은 금방 잊어버리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준 느낌은 항상 기억할 것이다.
- 워렌 비티 -








  도도새를 아시나요?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에 살던 도도새를 아시나요?
이 새는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도 없는 환경에서 살았기 때문에
굳이 날아오를 필요가 없어 날개도 퇴화하고,
빨리 뛰어다닐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다리도 짧았습니다.

그러던 중 포르투갈 선원들이 모리셔스 섬에 상륙하며 모든 것이 바뀝니다.
먹을거리를 찾던 중 도도새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때까지 도도새는 천적이 없었고 인간을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겁을 내지도 않았고 도망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자연히 도도새는 좋은 식량이 됐고
선원들이 들여놓은 원숭이, 돼지, 쥐, 개 등이
알과 새끼들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우며 멸종하기에 이릅니다.

도도(Dodõ)는 포르투갈어로 '바보'라는 뜻입니다.
포르투갈 선원들이 도망가지도 않고 날지도 못하는 이 새를
'바보 새'라고 부른 데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합니다.
도도새가 안주했기 때문에 멸종된 거라고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묻고 싶습니다.
인간이 손길을 뻗지 않았다면, 도도새가 멸종까지 됐을까요?



도도새를 어리석은 새로 인식하기 전에
인간의 무분별한 욕심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어리석음을 먼저 저지른 건 아닐까.
신중하게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오늘의 명언
동물이 없다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
만약 모든 동물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영혼의 외로움을 느끼며 죽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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