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좋은글 보기

1.5달러의 바이올린 . &2.몽고메리의 기적

거울속의 내모습 2016. 1. 26. 20:44

5달러의 바이올린





추운 겨울 런던 시내의 한 악기상점에
남루하게 옷을 입고 헌 바이올린을 들은 남자 한 명이 들어섰다.

"무얼 찾으십니까?" 주인이 묻자 그는
"제발 이 바이올린을 사주세요. 배가 고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무엇이든 먹어야 하니 얼마라도 좋습니다. 그냥 사주세요"

값어치 없는 악기라고 생각한 주인 벤츠 씨는
적선한다고 생각하고 5달러를 주고 그 바이올린을 샀다.

남자가 떠난 후 무심코 그 바이올린을 켜본 벤츠 씨
손잡이 줄에 대고 활을 한 번 당겨보니 놀라운 소리가 났다.
깜짝 놀랄 정도로 풍부한 음색과 선율이었다.

벤츠 씨는 급히 환한 불을 켜고
먼지투성이 바이올린을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
그 후 그는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곳엔 기절할 만한 글씨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Antonio Stradivari, 1704]

1~2백 년 전 사라져 많은 사람이 찾으려고 애썼던
거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임을 알게 된 것이었다.

벤츠 씨는 얼른 밖으로 나가 남자를 찾으려 했으나 이미 떠난 후였다.



절박함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도 있지만,
때론 그 절박함이 오판을 불러와 잘못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절박함은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행동할 때
한 번만 더 주변을 살펴보는 여유를 갖는다면
잘못보단 성공과 마주할 확률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오늘의 명언
신중하지 않으면 찾아온 기회를 놓치기 일쑤이다.
- 퍼블릴리어스 사이러스 -




  몽고메리의 기적





1955년 12월 1일 미국 몽고메리시.
수선재봉사로 일하는 흑인 여성 로자 파크스는
일을 마치고 지친 몸으로 버스에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버스 안의 백인 전용 바로 뒷좌석에 앉았습니다.
당시엔 인종차별로 흑인과 백인의 자리가 따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로자 파크스 뒤를 따라 한 백인 남성이 올라탔고,
버스 운전기사는 로자 파크스에게 백인 남성에게 자리를 내주고
뒤로 가 서서 가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흑인 여성은 버스 운전기사의 부당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이후 백인 남성들에게 뭇매를 맞고
인종 분리법으로 경찰에 체포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사건을 전해 들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공판기일이었던 12월 5일.
버스보이콧을 전개하자는 성명서를 내고 시민참여를 유도합니다.
흑인 승객의 60%만 협력해 주어도 대성공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절대다수가 협력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 동안 거리는
직장으로 혹은 집으로 걸어가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앨라배마 주립대학의 학생들은 자동차 함께 타기를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그 중엔 수십 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걸어 다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버스회사는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흑인에 대한 탄압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러나 흑인들은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일 년 뒤 결국 몽고메리시에는 인종차별이 없는 버스가 생겨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는 많은 인종차별법 폐지를 가져왔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몽고메리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그 어떤 부당함도
한 사람의 용기만으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그 한 사람이 아니라고 해서 용기가 없는 건 아닙니다.
누군가가 기적을 일으키고자 할 때
동참하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제 어린 4명의 아이가 그들의 피부색이 아닌 그들의 인격에 의해서
능력이 판단되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날이 올 거라는 꿈입니다.
- 마틴 루터 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