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엄마들의 행복한 육아법
프랑스 아이 일란은 일주일에 한 번 합기도를 배운다.
엄마인 아그 씨가 아이와 함께하기 위해 찾은 운동이다.
사회성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했다.
그런데 연습 중 친구와 감정싸움이 벌어졌다.
마음이 여린 일란이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같은 공간에서 운동하고 있던 아그 씨는 멀리서
선생님이 아이를 일으켜 세우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다치지 않았지만 일란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그제야 엄마가 다가가 혹시 다쳤는지 확인하고 잠깐 쉬도록 권한다.
일란에게 혼자 돌아가서 운동을 계속해도 좋은지 묻고,
괜찮아지거든 다시 오라고 이른 후 돌아선다.
서럽게 우는 아이에게 너무 냉정한 것이 아닐까.
아그 씨는 '아이 스스로 좌절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잠시 후 일란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기분이 좋아져서 선생님과 연습에 돌입했다.
이런 경험들이 아이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아그 씨는 생각한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늦은 오후,
소파에서 혼자 놀고 있던 일란이 엄마에게 게임을 해도 되는지 묻는다.
엄마는 흔쾌히 그러라고 말한다.
다만 엄마는 게임을 얼마나 할 것인지 묻고, 시간을 합의하기로 한다.
엄마와의 약속 시간을 과연 일란이 지킬 수 있을까?
20분 후 알람이 울리자 일란은 곧바로 컴퓨터를 껐다.
약속 시간을 지키는 데 예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규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사실도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프랑스 엄마들은 아이가 아무리 어려도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는 대화를 지속해서 나눈다.
그리고 아이의 생각을 묻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거나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 EBS 다큐프라임 특별기획 '가족 쇼크' 중에서 –
혹시 우리는 아이의 삶을 자신의 기대에 맞추어서
나아가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자신이 정한 육아 원칙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흔들리고 있지는 않은가요.
'우리 가정의 육아법'이라는 주제로 댓글을 남겨주시면
똑같이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큰 힘과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댓글을 남겨주신 분 중 5분을 선정하여
'다큐프라임-가족 쇼크' 도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이 시기에 부모가 저지르게 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양육태도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는 '이렇게 해야 해'라고 부모가 아이를 이렇게 발달시키겠다고
부모 의도대로 아이를 마구 몰고 가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무조건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 이영애 박사 -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 오늘의 명언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 미드라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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