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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승선이 눈앞에 있어요 & 2. 친구의 동기부여

거울속의 내모습 2018. 2. 8. 01:08

 결승선이 눈앞에 있어요  




2017년 12월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BMW 댈러스 마라톤 대회에서의 일입니다.

여성부 1위로 달리고 있던 뉴욕 정신과 의사인 첸들러 셀프가
결승선을 고작 183m를 남기고 비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완전히 풀린 첸들러 셀프는 더는 뛰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던 2위 주자에게는 다시없는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2위 주자인 17세 고교생 아리아나 루터먼은
첸들러 셀프를 부축하고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의식을 잃을 것 같은 첸들러 셀프에게 아리아나 루터먼은
'당신은 할 수 있어요. 결승선이 바로 저기 눈앞에 있어요.'라고
끊임없이 응원하며 함께 달렸습니다.

그리고 결승선 앞에서 그녀의 등을 밀어주어
우승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이날 첸들러 셀프는 2시간 53분 5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2위인 아리아나 루터먼에게
더 큰 환호와 찬사가 돌아갔습니다.

바로 이 아리나아 루터먼은 어린 나이인 12살 때부터,
댈러스의 집 없는 사람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돕던 아름다운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흔히 '줄 세우는 사회'라는 말을 합니다.
성적으로 줄 세우고, 가진 재산이나 권력으로 줄 세우고
그 줄에서 누구보다 앞에 서려고 합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우리의 등을 조용히 밀어주었던 누군가가 반드시 있었습니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기에 미처 눈치채지 못했을 뿐
우리는 타인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당신 역시 누군가의 등을 힘껏 밀어줄
따뜻한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을 도울 기회는 곳곳에 있다.
- 아리아나 루터먼 -





     친구의 동기부여




초등, 중,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같이 다닌 친구가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저는 원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는데
그 친구는 이력서를 내는 곳마다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친구는 취업 준비 생활이 조금 길어진다 싶더니
몇 년이 지나도 이 친구가 취업하지
않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걱정과 조언을 해도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있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라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만 늘어났습니다.

급기야 친구의 부모님도 포기하고 방치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 친구가 걱정되어 만날 때마다
'취직해, 취직해'라고 잔소리를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어느 날 저는 회사에서 상사의 잘못을 뒤집어쓰고
경위서에 감봉까지 억울하게 당했던 날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었던 그 날 그 친구를 만났고
그만 이렇게 말해 버렸습니다.

"회사 생활 왜 하는지 모르겠다.
네 팔자가 나보다 백번 낫네."

친구는 당황한 눈으로 저를 바라봤지만
저는 계속 말했습니다.

"너 그냥 평생 그러고 살아라.
차라리 네가 정말 부럽다."

그런데 한 달 후,
친구가?한 중소기업에 취직해서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왜 심정이 변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나한테 잔소리하던 너마저 포기하는 것을 보고,
나는 정말 끝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정말 무서웠어.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다시 도전하게 되었어."



지금 나에게 필요한 동기 부여는 무엇인가요?
채찍질하고 강제하고 억압하면
지금 당장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지는 몰라도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사그라집니다.
결국,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최상의?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새는 자신의 날개로 날고 있다.
사람도 자신의 날개로 날아야 한다.
- 에르네스트 르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