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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돼지 저금통. &2.유머는 강하다

거울속의 내모습 2017. 6. 18. 22:45

  돼지 저금통




미국 캔자스 주의 작은 마을에 채프먼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그의 아들 윌버가 자신에게 용돈을 보내주는
탄넬 씨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탄넬 아저씨! 그동안 저에게 용돈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희 마을에는 한센병 환자들이 많아요.
저는 아저씨가 준 3달러로 새끼돼지를 사서 키우고 싶어요.
이 돼지를 팔아 한센병 환자 가족들을 도와야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아저씨처럼 누군가를 돕고 싶어요."

이후 윌버는 돼지 새끼를 사서 열심히 키웠고,
마을의 또래 아이들도 덩달아 돼지를 키웠습니다.
윌버의 새끼돼지는 살이 포동포동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돼지를 팔아 한센병 환자 가족을 도왔습니다.

이 사실이 신문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전해져 나갔습니다.
많은 사람은 소년 윌버의 아름다운 뜻을 기리고자,
돼지는 아니지만, 돼지 모양의 저금통을 만들어
이웃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근주자적근묵자흑[近朱者赤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붉은색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게 물들고,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게 물든다는 뜻입니다.
착한 사람과 사귀면 착해지고, 악한 사람과 사귀면 악해짐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여러분도 따뜻한 하루와 조금 더 친해져 보는 건 어떨까요?
이웃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 오늘의 명언
한 개의 촛불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의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 탈무드 –





  유머는 강하다




오래전 영국의 한 장관이 국민보건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때 한 의원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장관, 당신은 수의사 출신이 아닙니까?
수의사가 국민의 건강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안다고
국민보건 관련 법안에 대해 그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것입니까?"

그 의원이 외친 말은 일종의 모욕적인 말이었습니다.
장내는 잠시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고,
몇몇 몰지각한 의원들만 껄껄거리며
웃음소리를 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장관은 화를 내거나 얼굴을 붉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내 차분히 말했습니다.
"네, 의원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는 수의사 출신입니다.
그러니 혹시 몸이 아프시면 언제든지 제게로 오십시오.
의원님을 정성껏 치료해드리겠습니다."

장관의 순발력 넘치는 답변으로 의회는 곧바로 웃음바다가 되었고
인신공격을 한 그 의원은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때때로 상처 주는 말 한마디는 사람의 마음을 잃게 하지만,
재치 있는 유머 한마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뜻하지 않은 위기에서도 상황을 역전시킵니다.
이처럼 유머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은 스프링이 없는 마차와 같다.
길 위의 모든 조약돌에 부딪칠 때마다 삐걱거린다.
– 헨리 와드 비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