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좋은글 보기

1.참모습 .&2.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냈거든요

거울속의 내모습 2016. 7. 24. 23:21

 참모습




옛날 어느 고을 원님이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보기 위해
나무꾼으로 변장하고 여기저기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부잣집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원님은 대문이 열리자 말했습니다.

"지나가는 나무꾼입니다.
목이 말라서 그런데 시원한 냉수 한 사발 얻어먹을 수 있겠습니까?"

부자 영감은 초라한 행색의 나무꾼을 보자 못마땅한 표정으로
하인에게 명령했습니다.
"이 녀석이 목이 마르다는데 물을 바가지로 먹여주어라."
하인은 영감이 시키는 대로 물을 바가지로 떠 와
나무꾼에게 들이부었습니다.

원님은 갑자기 당한 봉변에 당황하고 있는데 부자 영감이 다시 소리칩니다.
"아직 목이 마른가 보구나. 한 바가지 더 안겨 주어라!"
하인은 물 한 바가지를 더 가지고 와 나무꾼에게 들이부었습니다.

동헌으로 돌아온 원님은 관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부잣집으로 향했습니다.
부자 영감은 원님을 보자 맨발로 달려 나와 귀하게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진수성찬을 차려 내왔습니다.
원님은 음식상 앞에 앉아 술과 음식을 자신의 옷에 들이부었습니다.
원님의 행동에 부자 영감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리고 원님이 말했습니다.
"이 술과 음식은 사람을 보고 차려온 것이 아니고
옷을 보고 차려온 것이니 당연히 옷이 먹어야 하지 않겠소?"
그 말에 놀란 부자 영감이 원님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니
조금 전 찾아왔던 바로 그 나무꾼이었던 것입니다.



누구나 첫인상에서는 겉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사람의 외모, 재력 등.
여기에 한 가지만 유념하면 됩니다.
'성급한 판단'

성급한 판단만 하지 않고
천천히 그 사람의 꾸미지 않은 내면의 모습을
살펴보는 식견을 갖는다면
사람을 잘못 보는 우는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첫인상에 좌우되지 마라.
거짓은 늘 앞서 오는 법이고, 진실은 뒤따르는 법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냈거든요





어느 귀금속 가게에 추위로 발을 동동 구르며 안을 살펴보던 소녀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목걸이가 참 예쁘네요. 아저씨 포장해 주시겠어요."
당황한 가게 주인이 물었습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선물해 주려고 그러니?"

어린 소녀는 신이 나 이야기합니다.
"우리 언니에게요. 저는 부모님이 안 계셔서 큰 언니가 엄마 같은 존재에요.
그래서 몇 년 동안 모은 용돈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주고 싶었는데,
이 목걸이가 가장 맘에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거예요."

가게 주인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구나. 그래 돈은 얼마나 있니?"

그러자 어린 소녀는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제 저금통을 털어서 전부 가지고 왔어요."
그리고는 단단히 싸서 온 손수건을 풀더니 동전을 쏟아 놓았습니다.
소녀는 목걸이 가격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가게 주인은 가격표를 슬그머니 떼고는 예쁘게 포장해 주었습니다.
"네 이름이 어떻게 되니?"
"은지라고 해요."
"그래 집에 갈 때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라."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크리스마스이브 날 저녁이 되었습니다.
한 젊은 아가씨가 가게 안으로 들어와서는 주인에게
목걸이를 내놓으며 말했습니다.

"혹시 이 목걸이를 판매한 가게가 맞으신가요?"
"네 저희 가게 물건입니다."
"죄송하지만, 누구에게 파셨는지 기억하시나요?"
"물론이지요. 은지라는 어린아이에게 팔았습니다."
"아 그렇군요. 제 동생인데 그 아이에게는 그런 큰돈이 없었을 텐데요."
"아니요. 누구도 지급할 수 없는 아주 많은 돈을 냈습니다.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냈거든요."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싶은 마음,
그런 예쁜 마음을 알아보는 눈,
진실을 밝히는 용기,

오늘 내가 한 따뜻한 일들이 행복한 재료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더해진다면,
그것만큼 보람 된 일은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장 아름다운 세계는 언제나 상상을 통해 들어간다.
- 헬렌켈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