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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음의 잡초 .&2.48년 만에 지킨 약속

거울속의 내모습 2016. 7. 3. 23:21

 마음의 잡초




한 스승의 마지막 수업 날이었습니다.
스승은 제자들을 데리고 들판으로 나가 빙 둘러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앉아 있는 이 들판에는 잡초가 가득하다.
어떻게 하면 이 잡초들을 없앨 수 있느냐?"

평소에 생각해 본 주제의 질문이 아니었기에 제자들은
건성으로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삽으로 땅을 갈아엎으면 됩니다."
"불로 태워버리면 없앨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뿌리째 뽑아 버리면 됩니다."

스승은 제자들의 모든 대답을 경청하곤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수업이다.
집으로 돌아가 각자가 말한 대로 자신의 마음에 있는 잡초를 없애 보아라.
만약 잡초를 없애지 못했다면 일 년 뒤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자."라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일 년 뒤 제자들은 무성하게 자란 자기 마음속 잡초 때문에
고민하다가 다시 그곳으로 모였습니다.
그런데 잡초로 가득했던 그 들판은 곡식이 가득한 밭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들판 한편에 이런 팻말 하나가 꽂혀 있었습니다.

"들판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자리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자라는 잡초 또한 선한 마음으로
어떤 일을 실천할 때 뽑아낼 수 있다."



이기심, 자만심, 욕심, 허영심, 시기심 등
마음의 잡초는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무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것입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내 안에 자라고 있는 잡초를 거둬낸 다음
그 자리에 평온함, 겸손함, 기쁨 등을 심는다면,
살아가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잡초는 다시 자라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은 잠시 쉬어가세요.
그리고 마음의 잡초가 얼마나 자랐는지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남을 진정으로 위하고 남이 잘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줄까?' 고민하는,
그런 선한 마음은 나를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잡념도 없어지고,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오늘 기분이 나쁘다면 비록 작은 일이라도
누군가를 도와줄 생각을 하십시오.
- 혜민 스님 -






  48년 만에 지킨 약속





"좋은 나라에 살게 되면 꼭 불우이웃을 돕거라!"
3.1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유공자' 故이찰수 선생님이 남긴 유언입니다.

"우리는 대한 독립을 위하여 생명을 희생하기로 맹세한다."
경남 밀양 용회동 장터에 의분을 토로하며 선언문을 내걸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시위를 이끌었던 아버지.

독립되고 6.25 전쟁을 치른 후, 세상이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아버님이 말씀하신 좋은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독립유공자 자녀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찰수 선생님의 셋째 딸 이도필 할머니(82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용직, 식당일, 빌딩 청소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모두 참으며,
그렇게 5,000만 원을 모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면서 어렵게 모은 돈 전부를
아버지의 유언대로 세상에 기부한 이도필 할머니.
하지만 계획했던 1억 원을 채우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고 하십니다.

"죽기 전까지 5,000만 원을 더 모으는 것이 목표예요."
여사의 선행이 끝나지 않았음을 이야기합니다.



독립투사 故이찰수 선생님과 이도필 할머니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독립투사와 그의 가족들이
흘린 피와 땀을 헛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분들이 염원했던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후손들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근본적으로 옳지 못한 일이라면 결국에는 파탄이 생기는 법이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에 비추어 보아 조금도 부끄럽지 않은 일이라면 용감하게 추진해라.
그 길이 가시밭이라 하더라도 피하지 말아야 한다.
정의를 위해 싸운다는 통쾌한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만해 한용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