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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에서 시작되는 배려 .&2.들오리 이야기

거울속의 내모습 2016. 5. 22. 23:58

 '나'에서 시작되는 배려




스위스의 번화한 거리를 한 노인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주변을 두리번두리번하며 걸어가다가
때때로 허리를 굽혀 땅에서 무엇인가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길을 순찰하고 있던 경찰이 그 노인을 발견하고
수상하다는 생각에 말했습니다.

"아까부터 무언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던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습득물은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시나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에요!"

이상하단 생각이든 경찰은 노인의 주머니에 든 것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체념한 듯 노인은 주머니 속에든 것을 꺼내놓았습니다.
경찰의 손바닥 위로 떨어진 것은 다름 아닌 유리 조각이었습니다.
무엇인가 귀한 물건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경찰은 이게 무엇인가 싶어
의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밟아서 다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 노인이 스위스의 교육가이자 자선 사업가인 페스탈로치였습니다.
페스탈로치는 버림받은 전쟁고아들을 모아 돌보며 가장 힘든
생활을 했던 그는, 훗날 그 보육원을 운영하던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늘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작 그들의 삶은 더 힘들고 궁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올곧은 길을 걸을 수 있는 건
그들이 보내는 시간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보람되기 때문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을 가진 그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 오늘의 명언
자기에게 이로울 때만 남에게 친절하고 어질게 대하지 말라.
지혜로운 사람은 이해관계를 떠나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진 마음으로 대한다.
왜냐하면, 어진 마음 자체가 나에게 따스한 체온이 되기 때문이다.
- 파스칼 -








  들오리 이야기




19세기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의 '들오리 이야기'입니다.
지중해 해변에 살던 들오리 한 떼가 추운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날아가다
어느 한 마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집 뜰에
집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평화롭게 모이를 먹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들오리는 그 모습을 너무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쪽 날개가 아파져 온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잠시 쉬어 가려는 생각으로 홀로 집오리가 있는 집 뜰에 내려앉았습니다.
들오리는 집오리들의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신나게 놀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래서는 안 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날아오르려고 날개를 퍼덕거렸지만,
그동안 살이 쪄서 날 수가 없었습니다.

"에이 내일 날아가지 뭐"
들오리는 '내일, 내일'하며 많은 날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갔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 들오리 떼들이 아름다운 수를 놓으며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난 들오리는 다시 한 번 날아오르려고 노력했지만,
영영 날아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미루지 마세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내일 해야 할 일이 두 배가 되고,
오늘 해야 할 이야기를 다음으로 미루면 꺼내기 더 힘들어집니다.
미루면 쉬워지는 것이 아니고 힘들어지는 것이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 오늘의 명언
내일 시작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
오늘 짐을 싸야 내일 아침 해가 뜨자마자 떠날 수 있다.
- 이지성 '꿈꾸는 다락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