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성환 입력 2015.09.29 15:58
▲ 태백고원자연휴양림. 한국관광공사 제공
하늘 푸른 가을, 가족과 함께 다녀올 가을 여행지 찾는다면 기억한다. 한국관광공사가 10월에 가볼만한 여행지로 먹거리, 볼거리 풍성한 지역 10곳을 추천했다. 체험거리 많고 가을 볕 즐기기 제격인 장소도 있다.
● 강원 태백: 울긋불근 단풍명소가 지천에
태백에는 단풍 명소 참 많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옛날 철암 지역과 동해를 잇던 토산령 자락에 들어앉아 숲과 계곡의 조화가 일품이다. 휴양림을 베이스 캠프 삼아 일대를 여행하는 여정이 실속 있다. 휴양림 들머리 철암천 주변은 태백의 단풍명소, 철암탄광역사촌과 안전을 테마로 한 365세이프타운도 휴양림에서 멀지 않다. 토산령과 덕거리봉까지 산책이나 산행을 즐겨도 좋다.
▲ 양양 송이축제 송이캐기 체험. 한국관광공사 제공
● 강원 양양: 연어도 관찰하고 송이도 따보고
단풍 물드는 10월이 되면 양양은 송이, 연어축제로 분주하다. 송이축제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연어축제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연어생태체험관이 들어선 남대천 하류는 연어 탐방 외에 갈대숲 나무데크길만 걸어도 가을 운치가 묻어난다. 송이밸리 휴양림은 하룻밤 묵으며 송이체험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양양은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진화 중이다. 수산항에서는 요트, 투명카누 체험이 가능하며 죽도, 기사문해변 일대는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여행의 피로는 오색 온천에서 풀면 좋다.
▲ 안성팜랜드. 한국관광공사 제공
● 경기 안성: 오늘은 내가 카우보이…전통체험도
안성은 놀이동산이다. 10월에 즐길거리 참 많다.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가 열린다. 안성팜랜드에서는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딱 좋은 가을목동페스티벌이 11월 1일까지 한창이다. 전통 체험이 가능한 안성선비마을, 안성 유기의 역사를 알아보는 안성맞춤박물관,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물드는 칠장사와 금광호수, 낚시터로 이름난 고삼호수도 가을 안성의 매력을 느끼기 좋은 명소다.
▲ 김해가야테마파크. 한국관광공사 제공
● 경남 김해: 공연보며 쉽게 배우는 가야 역사
김해는 고대왕국 가야의 고장이다. 금관가야의 고장으로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을 비롯해 봉황동 유적과 대성동 고분군이 남아 있다. 최근에 김해가야테마파크가 문을 열었다. 가야의 역사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다양한 공연도 진행한다. '철의 나라'였던 가야를 체험해보는 철기체험장 등도 흥미롭다. 여기에 도자체험이 가능한 진례면이 김해분청도자관, 건축과 도자의 만남을 주제로 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도 멀지 않다.
▲ 상주 경천대. 한국관광공사 제공
● 경북 상주: 낙동강 으뜸경치, 경천대 한눈에
상주에 가면 경천대는 꼭 들른다. 낙동강 1,300리 가운데 으뜸인 경치가 여기에 있다. 기암절벽과 바위에 뿌리 내린 고고한 소나무, 강물과 어우러진 정자 등 산수화가 따로 없다. 상주자전거박물관, 옛 사벌국의 왕릉, 임진왜란 초기 왜군을 막으려다 조선 중앙군과 의병, 상주 백성 800여 명이 전멸한 임란북천전적지, 성주봉자연휴양림 등도 흥미롭다.
▲ 장흥에서 맛보는 전어회. 한국관광공사 제공
● 전남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와 제철 맞은 전어
전남 장흥은 평화로운 풍경과 즐길거리가 참 많다. 용산면 남포마을은 영화 '축제'의 촬영지. 평온한 소등섬이 볼거리다. 다도해를 굽어보는 정남진전망대도 가깝다. 낚시 좋아하면 정남진해양낚시공원에 들른다. 여기에 회진면은 남도를 대표하는 전어 산지다. 제철 맞은 싱싱한 전어 요리가 기다린다. 편백숲 우드랜드도 기억한다.
▲ 진도 운림산방. 한국관광공사 제공
● 전남 진도: 배롱나무 꽃 만발한 운림산방
진도 여행 '1번지' 운림산방은 이맘때 가장 아름답고, 특산물 꽃게도 제철이다. 운림산방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 선생이 머물며 작업한 곳이다. 연못도 예쁘고, 이 가운데 있는 작은 섬에 배롱나무도 붉은 꽃을 피웠다. 진도의 꽃게는 그대로 쪄 먹어도 맛있고, 탕이나 무침으로도 인기다. 진도 남도진성, 소전미술관,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 등을 연계해서 여행하면 좋다.
▲ 김제 벽골제. 한국관광공사 제공
● 전북 김제: 끝없이 펼쳐진 황금벌판서 물레 체험
'김제'하면 평야다. 이 넓은 들에 물을 대기 위해 축조한 저수지 벽골제가 김제에 있다. 둑을 따라 걸으며 주변 평야를 감상하고, 수문 체험장에서 물레를 돌려 수문을 열고 닫으며 벽골제의 기능을 배울 수 있다.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김제지평선축제도 열린다. 아리랑문학마을, 낙조가 유명한 망해사, 불교(금산사)와 기독교(금산교회), 천주교(수류성당), 증산교(증산법종교) 등 4대 종교 성지가 모인 모악산도 둘러볼 만하다.
▲ 서산 해미읍성. 한국관광공사 제공
● 충남 서산: 성벽 따라 걸으며 가을 정취 만끽
서산은 가족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조선 시대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해미읍성과 고즈넉한 사찰, 맛있는 먹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가람을 받치는 굽은 나무 기둥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개심사, 운산면 용현리에 자리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서산동부시장은 가을이면 꽃게와 대하가 넘쳐난다.
▲ 보은 오리숲길. 한국관광공사 제공
● 충북 보은: '충북알프스' 구병산의 빼어난 산세
보은에는 속리산, 구병산 등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 많다. 이들 능선을 이어 '충북알프스'라 한다. 이 끝자락 묘봉에서 뻗은 산기슭에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이 위치한다. 휴양림을 산책해도 좋고 등산로 따라 쌀개봉까지 다녀와도 좋다. 보은대추축제(10월 17~26일)와 속리산 일대 명소를 연계해도 멋진 여행이 된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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