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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소는 변함이 없습니다

거울속의 내모습 2015. 8. 1. 22:01

우리의 미소는 변함이 없습니다


계속되는 강진 속 여진 속에 불안함으로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해주셨지만,
우리가 돕지 않으면 안 되기에 불안함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생업을 뒤로한 채 함께 떠나기로 결심한 자원봉사자님들과
5월15일 네팔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사실 아비규환이 된 그들의 터전에 자리 잡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 여정의 출발이었습니다.






도착한 직후에 본 네팔은
희망을 노래하기 조차 미안할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물질적 정신적 위로가 필요한 그들에게
우리조차 절망 앞에 두려움에 떤다는 것을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5월 4일 출발한 1차 자원봉사자중 남아있는 10명과 합류하여
총 16명이 긴급구호팀은 협력하여 봉사에 돌입했습니다.








배고픔으로 고통스러워할 그들을 위해
가장 먼저 3개의 지역에서 매일 무료급식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각국 도움의 손길이 그들을 향하고 있었지만,
워낙 부족마다 작은 부락을 이루며 사는 사람들이 많기에
도움을 가장 적게 받는 마을을 찾아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진 피해로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식량지원을 해줬습니다.
한 가구당 30Kg의 쌀을 나누어줬습니다.

그런데, 30Kg의 쌀의 무게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나 봅니다.
기쁨에 가득 차 거뜬히 쌀을 들고 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저렇게 작은 일에 기뻐하는 저 아이가 네팔의 희망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이 간 집을 완전히 부숴주는 일을 했습니다.
여진의 공포 때문에 집을 무너트려 주고, 텐트를 제공해 드렸습니다.
고마움에 눈물을 보이는 그들을 안으며 당신들을 잊지 않고,
꼭 다시 도우러 오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했습니다.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임시거처를
올해까지 100채를 만들어 보급할 예정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만들어 그들의 얼굴에 미소를 더했습니다.








9살부터 벽돌공장에서 일하며 하루 1백번의 벽돌을 옮겨야
겨우 5백원을 받으며 살아가는 아이들.
아이들의 발을 씻겨주고, 새 신발을 신겨주었습니다.
좋은 신발을 신고 좋은 곳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눈에 보이지 않는 내상은 치료해줄 수 없었지만,
눈에 보이는 상처는 치료해 주었습니다.
필요한 구급약을 체크해 나눠주고, 사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모두에게 희망을 찾아주기에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있는 동안 한 명이라도 더 손길을 닿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직도 네팔 현지에는 따뜻한 하루가 있습니다.
그러나, 턱없이 부족한 손길에
더 많은 자원봉사자님들이 함께 하길 바라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봉사는 8월 중순까지 지속할 예정이고,
7월 10일 출발 자원봉사자님들을 모집할 계획이오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 네팔 자원봉사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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