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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파병군인들 .& 2.900일간의 소풍

거울속의 내모습 2015. 7. 27. 22:24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파병군인들



= 영상 보기 =




# 오늘의 명언
형제 자매가 있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은지 몰라
물론 많이 싸우겠지
하지만 항상 누군가 곁에 있잖아
가족이라 부를 수 있는 존재가 곁에 있잖아
- 트레이 파커 -

 

 

 

 900일간의 소풍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먼 곳에 가보고 싶어, 서장이라는 곳에 꼭 가보고 싶어."

서장은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비행기를 탈 돈도 없고
자동차도 없는 아들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칠순의 아들은 세 발 자전거에 수레를 매달고,
어머니가 편히 앉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사방에 창문을 냈습니다.
평생 자신을 위해 희생해 온 어머니를 위해서,
아들은 힘껏 페달을 밟았습니다.

길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냇가에서 빨래를 하면서
아들과 어머니가 함께한 900일 간의 소풍...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원하던
서장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03번째 생일을 앞두고 눈을 감기 직전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너와 세상 구경하는 동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였어."

남겨진 아들은 어머니의 유골을 수레에 싣고
7개월간 더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어머니의 유해를 서장에 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서장...
참았던 눈물을 이제야 쏟은 아들은
어머니가 시원한 바람이 되어
자신의 볼을 쓰다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왕일민의 '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 중에서 -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 것.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가족에게 답해 주세요.
분명 행복해할 겁니다.


# 오늘의 명언
어머니는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
의지할 필요가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분이다.
- 도로시 피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