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70년 12월 7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바샤 국립묘지
서독의 총리 빌리 브란트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희생된 유대인을 기리는 위령탑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오래도록 고개 숙여 묵념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사진 기자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댔고,
이 장면은 전세계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빌리 브란트의 진심 어린 사과와 참회를 보고,
독일에 반감을 갖고 있던 유럽인들은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 언론은 빌리 브란트의 사죄를 이렇게 평했습니다.
'무릎을 꿇은 것은 한 사람이었지만, 일어선 것은 독일 전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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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잘못은 작은 잘못일지라도
반성하지 않고, 진심 어린 용서를 빌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처럼 용서와 참회를 해야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하루빨리 그들이 무릎을 꿇고 진심을 다해 사죄하여
눈물로 평생을 보낸 그분들의 세월을
보상해줄 날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역사는 죽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 속에 살아 있는 과거다.
- 콜링우드 -
아빠도, 엄마도, 언니도 모두 대학 동기죠
공부에 흥미를 잃고 중학교를 중퇴한 두 딸들을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같은 목표를 세우고
온 가족이 대학 동기생이 된 사연입니다.
2010년 10월, 자매는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고
학교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해 자퇴를 결정하고 맙니다.
1999년부터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을 받기 시작해
앞으로 10년 정도 밖에 살 수 없다는 말을 들었던 아버지.
딸들을 만류하지 못한 죄책감에 죽기 전 아이들에게
삶의 목표와 살아가는 법을
직접 가르쳐 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버지는 두 딸이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하려고,
공부를 가르치며, 몸 개그도 하고
유명 그룹의 춤도 춰주었습니다.
아픈 몸으로 자신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딸들은 공부할 동기가 서서히 부여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또한 간호사로 일하면서 하루 3교대 업무에도 불구하고
저녁이면 아이들과 동영상 강의를 듣고 함께 공부했습니다.
대학 졸업장이 있어 편입이 가능했지만,
아이들과 진도를 맞추기 위해 재입학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런 부모님의 노력과 응원에 힘이 난 딸들은 빠르게 변해갔고,
중졸 검정고시를, 같은 해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과 함께 2012년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에 입학한
두 자매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꿈이 이루어져도 우리가족은 계속 공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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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쳐
하루에도 수없이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녀들.
우리 아이만 유별나서 부모를 힘들게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아이 탓만 하지 말고,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
같이 공부해주고, 같은 것을 공유해주지 않아도
자신들을 믿어주는 부모님을 발견한다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은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아니라 그 자체가 소중한 여행일지니
서투른 자녀 교육보다 과정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훈육을 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키르케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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