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룽武隆; 무륭과 언스恩施; 은시에 위치해있다. 언스대협곡의 절벽잔교를 따라가다 보면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용수협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은하폭포
● 우룽(武隆│무륭)
'천생삼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
천룡교 아래에는 역참으로 사용되었던 천복관역이 있는데 현재의 건물은 619년에 지어진
것을 2005년 개축한 것으로 제작비 450억원에 엑스트라 1,000명이 동원된 영화 <황후화>
의 유일한 야외촬영지이기도 하다
천복관역. 천생삼교 아래 자리하고 있다
자연이 빚은 다리, 천룡교를 배경으로 영화 <트랜스포머4> 모형이 서 있다
● 천룡교, 청룡교, 흑룡교로 이어지는 천생삼교
두 번째 다리는 청룡교다. 280m 높이에 두께 168m, 너비 124m로 3개의 다리 중 가장 크고
넓다. 비가 온 후나 안개가 낀 날이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그때 모습이 날아가는
용처럼 보인다 하여 '청룡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계자연유산이자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용수협. 바위의 간격이 가장 좁은 곳은 1m밖에 되지 않는다
용수협용수협은 중국 남방 카르스트 지형의 독특함을 보여 준다
은하폭포
●신비롭고 은밀한 계곡, 용수협
천생삼교를 뒤로하고 간 곳은 용수협지봉龍水峽地縫 관광구. 동굴을 따라 내려가니 아마존
밀림처럼 거대한 초록이 등장했다. 빼곡한 숲을 왼쪽에 두고 협곡에 난 가느다란 길을 쫓아
올라갔다. 마치 땅이 가라앉아 이곳만 구멍이 뚫린 것처럼, 자연이 만든 지붕이 머리 위를 덮
고 있었다. 돌로 만들어진 지붕 틈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에 의지해 할 걸음씩 나아가니 아무
도 찾지 못할 것 같은 요새가 나타났다. 낮인데도 햇빛이 마치 달빛처럼 몽롱하게 드리웠다.
천생삼교처럼 이곳도 남방 카르스트 지형을 대표하는 곳으로 세계적인 생태박물관으로
꼽힌다.카르스트는 물에 녹기 쉬운 암석으로 된 대지가 빗물과 자연활동에 의해 용식되어 만
들어진 독 특한 지형을 말하는데 용수협은 중국 남방 카르스트의 대표적인 곳이라 세계적인
지질학자와 탐험가들도 주목하고 있다.
낭만적인 분위기의 토사성. 토사성은 언스에 사는 토가족의 왕족이 살던 곳이다
●언스(恩施│은시)
용린궁과 토사성에서 시작한 언스 여행
언스에는 토가족土家族이라는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이들의 왕족이 살던 곳이 토사성
(土司城)이다. 중국의 다른 성에 비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분위
기를 풍긴다. 특히 입구에 있는 다리는 옆에 연인이 있다면 두 손 잡고 한번 올라가 보고
싶을 정도다. 토가족은 백호를 토템으로 삼고 있어 곳곳에서 백호 그림과 조각을 볼수 있
었다.토사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마을의 지붕을 한눈에 내려다보니 잔잔한 패턴으로
이어진 풍경에 잠시 시간을 잊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편안해졌다.
토사성 입구에 있는 토가족 전통 다리
언스대협곡에서 만날 수 있는 기기묘묘한 바위들. 옥필봉과 옥녀봉, 옥병봉이 나란히 서 있다
아찔한 절벽잔교
● 아슬아슬 언스대협곡의 '절벽잔교'
하이라이트는 여행의 마지막에 펼쳐졌다. 동양 최대의 협곡으로 꼽히는 언스대협곡(恩施
大峽谷). 병풍처럼 펼쳐진 거대한 절벽의 향연은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표현이 부족
하지 않았다.언스대협곡은 가는 길부터 달랐다. 한없이 평화로운 마을에는 점점이 집들이
박혀 있었고 집집마다 굴뚝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고 있었다. 작은 마을을 비호하듯
서 있는 절벽은 새가 날다가 머리를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느닷없이 나타났다.
웅장함에 위협적이기까지 한 절벽 아래로 봄을 알리는 유채꽃들이 노란 얼굴을 하나둘 내
밀고 있었다. 언스에서 서북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언스대협곡은 길이 108km
에 총면적 300km2에 펼쳐진 협곡으로 2004년에 발견됐다. 현재 전체 중 공개된 곳은
108km 중 약 10k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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