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좋은글 보기

1,할아버지의 그림 &2,국가유공자 가족

거울속의 내모습 2018. 10. 23. 17:04

                                                                                                따뜻한하루

  할아버지의 그림




77세의 할아버지가 사랑이 넘치는 그림을 화폭에 담고 있습니다.
일평생 제대로 된 그림 수업을 받아보지 못했지만,
할아버지가 펼치는 회화의 세계에는 정갈한 아름다움과
따뜻한 사람의 마음이 들어있습니다.

1981년 브라질에 이민 간 할아버지 가족.
그러나 2015년, 할아버지의 아들은 자녀들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하여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손자들을 쉽게 만날 수 없게 된 할아버지는
손자들이 어른이 된 후에는 자신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손자들에게 잊히고 싶지 않았습니다.
의류업을 했을 때 종종 옷에 그림을 그려 판매하기도 했지만
SNS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마음을 남기고 있습니다.

자신과 손자들이 함께 있는 모습,
점점 자라나는 손자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그리고 손자들이 좋아하는 공룡은 할아버지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소재입니다.

@drawings_for_my_grandchildrens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서 방문하시면
이찬재 할아버지의 정감이 있는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지만,
이제 할아버지의 그림은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잔잔한 감동과 따뜻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한 방향으로 깊이 사랑하면 다른 모든 방향으로의 사랑도 깊어진다.
– 안네-소피 스웨친 –






    국가유공자 가족




고(故) 배인수(1924~2002) 예비역 소령.
만주 군관학교 출신으로 일본군에 강제징용 되었다가 탈출하고
광복 이후 대한민국 군인의 효시인 '국방경비대'를 조직하여
한국전쟁 당시 켈로부대원으로 참전하신 분입니다.

배 소령은 국가와 가족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지만
한국전쟁 당시 배 소령의 형은 북한군 흉탄에 죽고,
동생은 북한 협력자로 몰려 남한 경찰의 손에
사살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혼란과 광기가 지배하는 역사적 시대에 벌어진
끔찍한 비극이었습니다.

배 소령은 동생을 매장하는 자리에서 동생을 죽인
그 경찰을 밀어 넣고 총을 겨눴습니다.

하지만 배 소령은 그 경찰을 용서하게 되었고
하늘을 향해 총을 쏜 후 그 자리에서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그리고 배 소령의 부인 김광희 여사는
백마부대 선전원으로 활동했었고,
아들 배철은 군대에 장교로 임관한 소대장 시절
클레이모어 뇌관의 폭발로 3년이나
사경을 헤맸습니다.

병원에서도 더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5개의 장기를 수술한 끝에 지금은 목사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세 가족 모두는 국가유공자입니다.



바로 이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비극 속에서도,
자신의 안전과 이득을 뒤로하고
목숨 바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있기에
지금 대한민국의 존재와 함께 삶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라를 위해서 몸을 바치는 것이 국인의 본분이다.
– 안중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