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따뜻한 하루
습관의 실수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저와 결혼해 주신다면 저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주겠습니다."
한 낭만적인 젊은이가 여인에게 열렬히 청혼했습니다.
여인은 그 청년이 얼마나 성실하고 끈기가 있는 사람인지
시험해 보기 위해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하늘의 별을 따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이 강변의 자갈 중에 별 모양으로 생긴
돌을 하나 찾아와 주세요."
젊은이는 그날부터 강변에서 별 모양의 돌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살펴본 돌을 다시 찾아보지 않도록 한 번 확인한 돌은
강에 던져 넣는 일을 며칠 동안 수천 번이나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는 매일 잠시도 쉬지 않고 계속 돌을 찾았습니다.
돌을 찾는 손끝은 그만 터져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수없이 돌을 집어 던진 어깨는 무척 아팠지만
젊은이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젊은이는 드디어 별 모양의 돌을 발견했습니다.
"드디어 찾았다!"
젊은이는 크게 소리치며 너무도 기뻐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동안 했던 습관처럼 반복했던 행동으로
돌을 강으로 던지고 말았습니다.
젊은이는 낙담했지만, 여인은 그 모습을 모두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젊은이에게
감동한 여인은 젊은이의 청혼을 받아들였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밴 습관은 간혹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청년은 생각지도 못한 습관 때문에 사랑을 잃을 뻔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의 사랑을 구한 것도 청년의 습관 덕분입니다.
청년처럼 자기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올바른 습관을
분명 어디에선가 지켜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존 드라이든 -
속삭임 검사
미국의 '앤 그루델'은 어린 시절 구순구개열 장애로 인해
학교 친구들과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소녀였습니다.
간혹 친구들이 그녀의 입술에 관해 물으면
사고로 생긴 상처라고 거짓말했습니다.
삐뚤어진 입과 부정확한 발음을 타고 났다는 것은
앤에게 끔찍하기만 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속삭임 검사(The Whisper Test)라는 것을 시행했습니다.
검사는 칸막이를 치거나 학생이 한쪽 귀를 막은 채,
선생님이 작게 말하는 소리를 따라 말하게 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집중력을 살피는 검사였습니다.
선생님은 '하늘이 파랗다', '바람이 시원하다' 등의
간단한 문장을 말했고 학생 대부분은 정확하게
큰 소리로 따라서 말했습니다.
앤은 이 간단한 검사에 누구보다 집중했습니다.
자신의 어눌한 발음 때문에 선생님이 '뭐라고 했지?'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조용한 속삭임으로 앤에게
뜻밖의 말을 했습니다.
"네가 내 귀여운 딸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선생님의 짧은 말 한마디가 앤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앤은 자기의 장애로 마음에 상처받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결국 나중에는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게 되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장난삼아서 했던 말인데...'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사람이 자주 하는 푸념입니다.
하지만 배려심 없는 말 한마디에 누군가는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진심을 담은 말 한마디에 아픔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칭찬은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드는 마법의 문장이다.
– 막심 고리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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