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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빚 & 2.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

거울속의 내모습 2018. 1. 16. 23:52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빚




오래전 미국의 보스턴시에 살던 꿈 많던 청년 '스트로사'는
사업자금을 빌리기 위해 '바턴'이라는 부자를 찾아가
2천 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청년의 말에 바턴은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청년에게는 담보로 내놓을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가진 것은 오직 패기와 열정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바턴은 그 청년의 패기를 한번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만류했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에게
투자하는 마음으로 선뜻 무담보로 2천 불의 거금을
빌려준 것입니다.

그리고 바턴의 무모한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트로사는 사업에 크게 성공하였고
충분한 이자와 함께 부채도 갚을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지 10년 후에 세계적인 대공황이 왔으며,
바턴이 운영하던 회사도 도산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스트로사는 바턴을 찾아와 물었습니다.
"선생님, 현재 갚아야 할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요?"
이번에는 제가 그 금액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트로사의 말에 당황한 바턴이 말했습니다.
"아니, 오래전에 당신에게 빌려준 2천 불은
다 갚지 않았습니까?"

이 말에 스트로사는 바턴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빌려주신 돈은 지난 시절 모두 갚아 드렸지만
제게 도움을 주셨던 그 은혜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때의 2천 불로 장사를 해서 오늘 이렇게 큰 부자가 되었는데
이것은 돈으로 갚아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덕분에 바턴은 재기할 수 있었고
이 두 사람은 모두 사업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세상에는 돈이 최고라 생각하며 다른 가치보다 우선시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들이 훨씬 많이 있습니다.
특히 누군가에게 큰 은혜를 받았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그 은혜를 미처 깨닫고 있지 못하고
잊어버리거나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마치 여러분의 부모님에게 생명을 받고 인생을 받고 성장을 받았지만
그 고마움을 잘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보이지 않는 귀한 것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은혜를 갚는 것보다 더한 의무는 없다.
- 키케로 -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




저녁에 달리는 버스 안 승객들은 모두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퇴근하는 직장인들, 학교와 학원 수업을 마친 학생들까지...
그렇게 모두 조용한 버스 안에서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좌석에 앉은 여고생과 기둥을 잡고 서 있는 할머니가
자리 양보 때문에 가벼운 언쟁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아이고, 학생. 됐어. 나 아직 튼튼해."
"그러지 마시고 여기 앉으세요."
"정말 괜찮아. 그런데 학생은 몇 학년이야?"
"고등학교 3학년이요."
"우리 손녀하고 같이 학년이네. 학생도 공부한다고 힘들지. 그냥 앉아 있어."
"할머니. 오히려 제 마음이 불편해서 그래요. 그냥 여기 앉으세요."
"그럼 내 가방이나 좀 들어줘."

할머니가 여고생의 무릎 위에 자신의 가방을 척 올려 버리니
여고생도 그것을 치우고 일어나버리기에는
조금 뻘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험 많은 어르신답게, 노련하게 학생을 제압해버린 할머니는
학생 무릎 위에 놓인 자신의 가방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내 내밀며 말했습니다.

"학생 이거 우리 아들이 준 홍삼진액인데 하나 먹고 힘내.
젊은이들이 힘차게 잘 살아야, 우리 같은 노인들도
편하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거야."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배려는 한 쪽이 일방적으로 건네주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돕고 베풀고 사는 인생은 손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러했고,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그러하듯이 누군가와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