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타 ♡/좋은글 보기

1.바위마저도 칭찬해야 한다 &2.원칙을 세우고 지켜라

거울속의 내모습 2017. 12. 20. 00:00

 바위마저도 칭찬해야 한다




다산 정약용이 낙향해 친지들과 정자에 모여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한탄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무개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권세와 명예를 거머쥐었으니,
분통 터질 일 아닌가."

그러자 정약용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함부로 품평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 지나자 또 다른 이가 혀를 끌끌 차며 말을 이었습니다.
"저 말은 짐도 지지 못하면서 풀과 콩만 축내는구나."

그 말을 들은 정약용은 그에게도 말했습니다.
"짐승에게도 품평해선 안 됩니다."

그러자 함께 있던 사람들이 정약용에게 핀잔을 주며 말했습니다.
"자네와 함께 있을 때는 입을 꿰매고 혀를 묶어야겠네."

그의 말에 정약용은 껄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종일토록 품평해도 화낼 줄 모르는 것이 바로 이 바위들입니다.
그러니 입을 묶어둘 필요는 없지요."

그 말을 들은 한 사람이 정약용에게 물었습니다.
"바위는 화낼 줄 모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자유롭게 품평할 수 있는 것이오?"

그러자 정약용은 다시 대답했습니다.
"저는 저 바위를 보면서 칭찬만 하였습니다.
언제 모욕을 주거나 불손하게 말한 적이 있었습니까."

다산 정약용은 이 말로 참된 품평은 칭찬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일화로 이 정자는 '바위마저도 칭찬해야 한다'는 의미의
품석정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정약용은 이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남을 품평하는 것은 참으로 쓸모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남을 평가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모이기만 하면 남을 험담하기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두세 사람이 모여 순식간에 한 사람을
몹쓸 사람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험담은 참으로 쓸모없는 일이며, 위험한 일입니다.
험담은 일차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에 비수를 꽂지만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와 꽂히게 되어 있습니다.
남과 자신을 다치게 하는 험담으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의 험담을 하면, 곧 당신의 험담이 돌아오는 줄 알아라.
- 헤시오도스 -






   원칙을 세우고 지켜라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열 살 된 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몇 시간을 낚싯대 앞에 앉아 있었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낚시를 마무리하려는 순간 아버지의 낚싯대에 큰 물고기가 걸렸습니다.
아버지는 흐뭇해하며 낚싯대에 걸린 물고기를 비춰보았는데,
배가 볼록한 것이 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을에서는 어종 보호를 위해 산란 어종
낚시를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이 물고기는 풀어주고 그만 가자꾸나."
그러자 아들은 억울해하며 말했습니다.
"안 돼요.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은 건 처음인데요."
펄떡이는 물고기를 내려다보는 아들의 얼굴은 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단호하게 아들에게 물고기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들은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사업가로 크게 성공했습니다.
정직하고 모범적인 경영자로 뽑혀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껏 아버지를 따라 정직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열 살 때 아버지와 낚시를 하면서 배운 원칙이
오늘의 저를 있게 만들었습니다."



원칙이란 누가 보든 안 보든 내가 손해를 보든 이익을 보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바르고 곧은 것을 말합니다.
어떤 이들은 융통성이 없다고 혹은 바보 같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미련하게, 원칙과 정직을 지키는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 오늘의 명언
부유할 때 원칙을 지키기는 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난할 때 원칙을 지키는 일이다.
- 레이 크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