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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 &2.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거울속의 내모습 2017. 12. 19. 00:01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




고대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왕 진시황은 죽음이 두려운 나머지
어느 날 감무 대신을 불러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불리는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너라!"

집으로 돌아온 감무는 시름에 빠진 채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그때 어린 손자 감라가 할아버지 곁에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세요?"

그러자 감무는 손자에게 말했습니다.
"폐하께서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고 하시는구나."

그 말을 들은 손자는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제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사흘 뒤에 저와 함께 궁으로 가주세요."

평소 손자가 재치 있는 말과 영특한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기에
감무는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사흘 뒤 할아버지와 함께 궁 앞에 도착한 손자 감라는
할아버지에게 혼자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윽고 진시황 앞으로 간 감라가 말했습니다.
"폐하, 저는 감무 대신의 손자 감라 라고 합니다."

진시황은 어린 감라를 보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왜 혼자 왔느냐?"

감라는 진시황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네. 할아버지가 지금 아기를 낳고 있어서 저 혼자 왔습니다."

그 말을 들은 진시황은 터무니없는 대답에 기가 차서 말했습니다.
"뭐라고? 남자가 어떻게 아기를 낳는단 말이냐?
어디 황제 앞에서 거짓말을 하려 하느냐!"

그러자 감라가 대답했습니다.
"수탉도 알을 낳는데 남자라고 왜 아기를 낳지 못하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진시황은 그제야 감무에게 한 명령이 생각이 났습니다.
진시황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감무를 불러 사과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바닷속에서 수많은 지식을 갈구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에는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생명을 구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은
총명한 지혜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지혜로운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 공자 -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어떤 스승이 바구니 안에 꽃을 담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제자들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꽃바구니입니다."

이번엔 꽃을 들어내고 쓰레기를 바구니에 담고 물었습니다.
"그럼, 이것은 무슨 바구니인가?"

제자들은 모두가 한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스승님, 그건 쓰레기 바구니입니다."

스승이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너희들 말처럼 바구니에 어떤 것을 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너희들도 이 바구니처럼 내면에 향기로운 꽃을 담아 놓으면
향기 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이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태어났을 때는 모두가 천사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세월이 갈수록 어떤 내면을 가지고 살아왔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 오늘 하루 거울 속 여러분의 얼굴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여러분 내면의 바구니 안에는
무엇이 담겨 있습니까?


# 오늘의 명언
인생은 거울과 같으니, 비친 것을 밖에서 들여다보기보다
먼저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
- 월리 페이머스 아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