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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혜를 구하라 .&2.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거울속의 내모습 2017. 8. 6. 23:23

  지혜를 구하라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한 마을이 전쟁으로 인해 상대방의 군대에 포위당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꼼짝없이 포로가 될 형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살길이 없을까 하고 두려워하고 있을 때
적군의 장수가 마을을 향하여 소리쳤습니다.

"성인 남자들은 모조리 우리의 노예로 삼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특별히 풀어줄 것이니 이 마을을 속히 떠나라.
그대들에게는 특별히 인정을 베풀어 줄 테니
소중히 여기는 보물 한 개씩만 지니고
나가도록 허락한다."

그래서 여자들은 마을을 떠나며
모두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보물 한 가지씩을 들고 나섰습니다.
그중에는 금반지, 목걸이, 은수저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허약해 보이는 한 여인은 이상하게도
커다란 보따리 하나를 질질 끌고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
검문하던 장수가 수상히 여겨 보따리를 헤쳐 보니
웬 남자 한 명이 보따리 안에 있었습니다.

"이건 누군가?"
여인은 대답했습니다.
"네, 제 남편입니다."
"왜 그대는 명령을 어기는가? 둘 다 죽고 싶은가?"

적의 장수가 위협을 가하자 여인은 간절하게 대답했습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제 남편입니다.
명령대로 내게 가장 소중한 보물을 하나 지니고
나가는 것이니 나를 보내주십시오."

적군의 장수는 마음에 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그 여인의 지혜와 남편에 대한 사랑에 감동하여
남편을 데리고 나가도록 허락했습니다.



누구나 신에게 받은 보물 한 가지씩은 있습니다.
다만, 그 보물을 어느 순간 발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생의 소풍을 마치는 날까지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입니까?
어쩌면 너무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가족들이
가장 빛나는 보물일지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 퀴리 부인 –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조선조 후기 때 문필가이며 시인인 정수동의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더운 여름날, 정수동은 서당에서 더위로 인해 졸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훈장이 불호령을 내리며 매를 들었습니다.

며칠 후, 정수동은 훈장님이 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수동은 훈장님을 조용히 깨우며 물었습니다.
"훈장님! 훈장님은 왜 주무십니까?"

그러자 멋쩍은 훈장이 둘러댔습니다.
"나는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내 나이가 먹어 자꾸만 잊어버려서
잊어버린 것을 물으러 잠시 공자님께 다녀왔다.
그것이 너에겐 자는 것으로 보였느냐?"

정수동은 순간 훈장님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 날 정수동은 훈장님이 보는 앞에서 자는 척했습니다.
또다시 잠자는 모습을 본 훈장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수동이 이놈, 또 잠을 자는구나!"

훈장이 큰 소리에 정수동은 깨는 척하며 말했습니다.
"훈장님! 저는 잠을 자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공자님을 뵈러 갔을 따름입니다."

훈장은 내심 뜨끔해 하며 다시 물었습니다.
"그래? 공자님이 네게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네. 공자님께 며칠 전 훈장님이 다녀가셨느냐고 물었더니
오신 적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거짓말은 순간적인 위기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서나,
혹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되어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순간적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말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오늘의 명언
새는 궁하면 아무거나 쪼아먹게 되며,
짐승은 궁하면 사람을 헤치게 되며,
사람은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 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