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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입니다 .&2.가장 평화로운 그림

거울속의 내모습 2015. 9. 17. 23:09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의 아이를 둔 엄마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마 전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지만
죽은 남편이 가해자로 몰려 피해보상을 해주느라
집이며 돈이며 모두 잃고,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는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몸만 뉠 수 있는
작은 집에서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온종일 빌딩청소며, 식당 일까지 쉬지 않고 일을 했고,
집안일은 초등학교 3학년인 맏이 영호가 맡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는 냄비에 콩을 잔뜩 넣어놓고,
집을 나서며 메모를 남겼습니다.

'냄비에 콩을 안쳐 놓았으니 이것을 조려 저녁 반찬으로 해라.
콩이 물러지면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





고된 삶에 지친 엄마는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단 생각에
그날 밤 집으로 돌아와 순간적으로 삶을 포기할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얼굴이라도 볼 생각에 찬찬히 둘러보는데,
영호의 머리맡에 쪽지 하나가 보였습니다.

그 쪽지를 보는 순간 엄마는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된 걸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오늘 엄마 말대로 콩이 물러졌을 때 간장을 부었는데
동생이 짜서 못 먹겠다고 투정해서 너무 속상했어요.
열심히 콩을 삶았는데, 이렇게 돼버려서 정말 죄송해요.
내일은 저를 꼭 깨워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엄마! 피곤하지요? 엄마 고생하는 거 저희도 다 알아요.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먼저 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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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누구에게나 좌절과 어려운 순간이 찾아옵니다.
마음 약한 생각, 누구나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물어보세요.
그에게 누가 가장 필요한지..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모두 인생의 격차를 줄여주기 위해 서 있는
그 누군가가 있기에 힘든 시간을 이겨내곤 합니다.
- 오프라 윈프리 -


 

 

 가장 평화로운 그림

 




평화를 가장 잘 묘사한 그림을 선정하는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화가가 평화를 묘사했습니다.
그중 고요함과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그린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 풍경에는 투명한 호수, 부드럽게 흐르는 시내, 소와 양 떼들이
풀을 뜯는 풍요로운 목장의 푸른 들판,
나뭇가지 위에서 새들이 노래하고 있는 무성한 나무,
그늘진 나뭇가지 아래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그려져 있었으며,
부드럽게 흘러가는 흰 구름은 푸른 하늘을 가로질러 가며
산허리에 그림자를 수놓고 있었습니다.
평화의 일반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상의 영광은 다른 화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그린 그림은 기존 화가들이 묘사한 평화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림 한가운데 바다를 배경으로 바위 하나가 올라와 있습니다.
그 바위를 중심으로 거친 폭풍우가 몰아치고,
파도는 소용돌이를 만들며 성이 나 있습니다.
거칠게 성이 난 파도에 곤경에 처한 배 한 척도 보입니다.
하늘은 짙은 먹구름은 폭풍을 더 사납게 보이게 합니다.

그런데 바다의 중심에 있는 바위 꼭대기 조그만 틈새에
비둘기 한 마리가 조용히 둥지를 틀고 앉아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비둘기 품에 새기 비둘기들이
무슨 일이 있느냐는 표정으로 평온하게 어미 날개에 덮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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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창의적인 발상 때문에 더 큰 점수를 줬을 수도 있고,
아무리 위태롭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그 가운데 평화를 누리게 해준다는
관점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을 수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게 평화롭다고 진정한 평화일까요?
평화로움 속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고
위험해 보이지만 누군가의 희생으로
평화 속에 살고 있을 수도 있는 거랍니다.

평화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 오늘의 명언
평화란 싸움이 없는 것이 아니다. 영혼에서 솟는 기쁨을 말하는 것.
- 스피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