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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쟁의 기억에서 잊혀진 아이들, '2.천사의 미소는 여전히 예쁘구나

거울속의 내모습 2015. 8. 1. 22:48

전쟁의 기억에서 잊혀진 아이들



조지 F. 드레이크 박사(85)는
나이 21살, 1952년
정보부 사병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어느 날, 부대주변에서 두 살짜리 남동생을 업고
헤매던 여덟 살짜리 여자아이를 만나게 됐습니다.
아이는 오늘 밤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고,
며칠째 먹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드레이크 박사는 어린 자매를 데려다가 씻기고 먹였다.
굶주림과 피부병까지 상태가 너무 안 좋았던 아이는
일주일 만에 건강해져 도움을 준
그를 보고 활짝 웃어 보였다고 했다.
당시가 회상됐는지 드레이크 박사의 눈시울은 금세 붉어졌다.

"아이의 웃음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험은 나뿐 아니라
수백 수천 명의 미군들이 함께 경험한 것이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드레이크 박사는
고아원을 위한 통신서기로 자원했다.
그는 미국 각지에 지원물품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고
물품이 도착할 때 마다 감사편지를 보냈다.
처음 6개월 동안 그가 쓴 편지는 1,000여 통에 달했다.

마음이 맞는 미군병사들이 힘을 합쳐 고아원을 설립하고,
도시를 돌며 고아들을 찾아내고 트럭에 태워
고아원에 데려다 주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전국 각지에서 구해낸 아이들이
무려 54,000여 명이나 됐다.

드레이크 박사는 최근 50여 년 전 자신이 데리고 있던
한 소년으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나는 지금 부자도 아니고 명예도 없고
높은 지위에 있는 것도 아니지만
참 가치관과 내면의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은
그때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드레이크 박사는 이런 편지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그때를 잊지 않고,
또 몰랐던 사연을 알게 하기 위해
사진전, 집필활동 등 많은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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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합니까 라고 물으면,
딱히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금전적인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이 찾고 싶은 건 명예도 돈도 아닌,
자신과 어려운 시절을 공유하고 함께 버텼던
'우정'이 아닐까 싶다.


# 오늘의 명언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라.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시간에,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할 수 있는 한 언제까지라도...
- 존 웨슬리 -
                   천사의 미소는 여전히 예쁘구나
지난 4월 따뜻한 하루에서 모금을 진행한
'천사가 이보다 예쁠 수 있을까요?' 사연의 뒷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너무도 많습니다.
오늘 하루 소희를 포함해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따뜻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난 소희 사연보기




안녕하세요. 소희 엄마예요.
소희는 지난 3주간의 조혈모이식 과정을 마치고 퇴원했지만,
이식 전처리 과정인 고용량 항암치료는 잘 마치지 못했어요.
말도 못하는 아기가 얼마나 힘든지 매일 절 붙잡고 울부짖다가
진통제로 진정하고 잠들었거든요.
간도 많이 팽창하고 신체기능이 너무 떨어지는걸 보며
이제 그만 중지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약 투입을 중단하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약이 부족하게 들어가서 서운할 게 아니라
벅차게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걸 보며 너무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전혀 서운하지도 않고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세포이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로만 버티며 거의 의식이 없던 소희는
차츰 눈도 뜨고 손과 발도 움직였습니다.
피 섞인 구토와 설사도 멎었고
2주간의 금식도 풀려서 먹는 것도 조금씩 시작했습니다.




퇴원한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아직도 소희는 잘 먹지 못합니다.
먹지 못하면 신장이 상하기 때문에 방지차원에서
하루 8시간 동안 수액을 맞는 통원치료를 매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치료와 2차이식이 남아있지만,
소희는 강하니까 잘해 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연하게도 우리 소희의 첫 돌이
2차 이식 예정일이라고 하네요.

기쁜 날 이식을 받아야 하는 소희가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지만
이식하면서 새로 태어나는 거라고
저와 남편은 서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잘 버텨준 우리 아기 소희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따뜻한 하루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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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운영자 입니다.
소희 사연을 처음 접했을 때 저 또한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먹먹해져 눈물을 훔치곤 했습니다.
지금까지 잘 버텨준 소희가 너무도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소희가 하루빨리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따뜻한 응원과 기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