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지키는 삼형제 |
집에 돌아오는 길... 아파트 입구에 술취한 남자가 서성였다. 겁먹은 엄마는 집으로 도와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집에는 때마침 아이들 밖에 없었죠. 상황을 들은 아이들... "엄마! 걱정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잠시 후 1층으로 내려온 아이들의 조그마한 손에는 배드민턴채와 막대기 등 저마다 엄마를 지키기위해 들고나온 것이 꼬옥 잡혀 있었습니다. 엄마는 꼬마들의 모습에 얼마나 웃음이 나면서 든든했을까요? 엄마를 지킨 삼형제는 천하무적 용사가 되어 독수리 삼형제가 된 꿈을 꿨겠죠~? ==========================================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누리꾼이 사진과 함께 올린 사연입니다.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드는군요. # 오늘의 명언 기분 좋은 웃음은 집 안을 비추는 햇빛과 같다. - 윌리엄 새커리 - |
참새와 죄수 |
평생 감옥을 제 집 드나들듯 한 늙은 장기수가 있었다. 틈만 나면 수감되는 그에게 처음에는 가족과 친지가 방문했지만 나중에는 아무도 그를 찾아오지 않게 되었다. 오직 고독만이 그의 유일한 벗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머무는 창살 너머로 참새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늙은 죄수는 참새에게 빵부스러기를 주면서 처음으로 정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참새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죄수가 주는 음식을 쪼아 먹고 뾰로롱 뾰로롱 노래를 부르곤 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는다고 했던가... 이 늙은 죄수는 곧 먼 바다의 외딴 섬에 있는 감옥으로 이송되게 되었다. 참새와 떨어지기 싫었던 늙은 죄수는 나뭇가지와 철사 부스러기를 주워서 조그마한 조롱을 만들었다. 조롱을 가슴에 품고 외딴 섬으로 가는 배에 탄 늙은 죄수... 하지만 죄수들끼리 밀고 당기는 혼잡 속에서 그만 그의 허술한 조롱은 부서지구 그 순간 놀란 참새는 푸르르 날라 올랐다. 그러나 오래 날지 못하고 그만 바다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참새가 조롱에서 빠져나와 달아 날까봐 늙은 죄수가 참새의 꼬리를 잘랐기 때문이다. "내 새가 빠졌어요. 새를 건져주세요!" 늙은 죄수는 울부짖었지만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새 한 마리를 건지기 위해 커다란 배가 멈출 수는 없는 일이었다. 늙은 죄수는 배의 갑판에서 조금씩 날개를 파닥이는 가여운 새를 비통하게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내 새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피에르 로티의 <늙은 죄수의 사랑>의 줄거리입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혹시 그의 날개를 떼어서 내 곁에 두고 싶어 하지 않았던가요.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 서정윤 『홀로서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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