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진 ♡/휴계실사진첩

중국의 수정자본주의~

거울속의 내모습 2015. 2. 2. 00:08

          중국의 수정자본주의~

중국 운남성 곤명 시내의 서북쪽에 위치하며 물비취(水翠), 대나무비취(竹翠), 버드나무비취(柳翠)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아름다워 1900년 "취호(翠湖)"라는 이름을 지었데요

원래는 만(灣) 이었는데 점차 수위가 내려가면서 호수가 되었다고 하네요



♣ 중국의 수정자본주의 ♣
      때는 1978년 11월24일 밤 중국 안휘성 봉양현 소강촌의 허름한 농가에 몰골이 남루한 18명의 농민이 모였어요 이들은 대표 엄준창(嚴俊昌)이 펜으로 쓴 문서에 서명을 했어요 100자도 되지않는 문서는 이런 내용이었지요 “ 농지를 개별농가에 나누어 준다 이로인해 간부가 감옥에 갈 경우 나머지 사람들이 그의 자녀를 18세까지 돌본다 이 일은 누구에게도 발설해서는 안된다 “ 소강촌 농민들이 서명한 문서는 중국 농촌정책의 근간이었던 인민공사 제도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 생사결의문 ” 이었지요 1958년 설립된 인민공사는 농촌마을을 집단농장으로 묶고 경제. 행정. 교육. 군사활동 등을 관할하는 실질적 정부조직 이었어요 어쩌면 반동(反動)으로 내몰릴 위험을 감수한 소강촌 농민들은 내가 농사지은 곡식은 내것이라는 신념으로 밤낮을 안가리고 열심히 농사를 지어 이듬해 가을 평년의 5배에 달하는 엄청난 식량을 수확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어요 이가 바로 농민이 책임지고 생산목표를 달성한뒤 남은 농산물을 스스로 처분하는 도급제 생산방식인 “ 가정승포제(家庭承包制) ” 가 집단농장보다 월등히 생산적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일화이지요 이 생산방식은 2년후 등소평주석의 추인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하는군요 이 사건이 등소평의 개혁개방 정책의 근간이 되었으며 1980년 인민공사가 해체되고 토지를 인민에게 50년간씩 무상으로 임대해 주었지요 중국 인민들은 어느날 갑자기 예전에 없던 내 땅이 생긴지라 더더욱 애착을 느끼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생산량이 대폭 증가함으로 해서 중국 근대화의 초석이 되기도 하였어요 그뒤 임대한 토지에대한 매매를 인정해 주고 주택또한 국가가 개인에서 일정금액을 받고 불하해 주었으며 영구적인 소유권을 인정해 줌으로서 해서 삶의 의욕을 북돋아 “ 열심히 일하면 잘살수 있다 ”는 일종의 서구적인 자본주의가 싹트게 되었다 하는군요 이를보고 ‘ 공산당식자본주의 ’라고도하며 “ 등소평자본주의 ” 라고도 한데요 중국의 면적은 러시아와 캐나다 다음으로 세계3위이며 통계학상 인구는 13억으로 단연 세계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실제적인 인구는 15억명에 육박한다 하는군요 이는 세계인구의 5/1에 달하며 한족과 56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세계에서 가장많은 다민족 국가이기도 하지요 전체인구의 94%가 한족이며 다음이 장족이고 장족은 광등성과 접해있으며 해발 1000~1500m의 높은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약 3천만 정도이구요 다음으로는 회족이고 인구는 약 천만명 정도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조선족은 소수민족중 13번째이며 약 250만명이거주하고 있지만 한국또는 타지로 이주가 심하여 연변 자치구의 35%가 한족이 차지 하므로서 머잖아 조선족 자치구의 존속이 어려울 지경이라 하는군요 중국은 22개성과 4개직할시 5개자치구 2개특별행정구로 되어 있으며 대만을 23번째 성으로 간주하고 있어요 아무튼 등소평의 개혁개방 정책이 약간의 퇴폐적인 폐혜도 있었지만 그로인한 고도 경제성장은 머잖아 미국을 능가하여 세계 최고의 부강한 나라가 될날도 멀지 않았다 하는군요 여기서 딛고 넘어가야할 문제는 민주주의는 좋지만 자유를 넘어 방종에 이르면 국가의 성장동력은 바닥에 떨어지고 그때부터 성장은 정체되며 복지의 수요는 한도끝도 없이 광대해 진다는 것이지요 세계경제가 어려운 와중에도 현재 7~8%대의 고도성장을 이어가는 나라는 중국을 비롯하여 베트남등 공산주의국가 이면서도 개혁개방을 선택한 나라들이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싱가폴 인도등 자본주의 이면서도 작은자유를 유보한 나라들만이 성장할수 있고 앞으로 살아 남을수 있지 않나를 생각케 하는군요 우리보다 잘살던 스위스나 필리핀 아르헨티나의 지난날을 보면서 우리또한 과도한 복지가 남의일이 아님을 새삼 느끼고 각성해야 하는데 ..... 어린이와 노인들은 국가가 먹여 살리고 아프면 치료해주고 어려우면 도와주는 선진국가들의 복지 정책들 ... 그런데 지상낙원처럼 잘 되어 있다던 선진 복지국가들이 어찌하여 하나같이 빛쟁이 나라로 전락하여 나라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는지 ... 우린 여기서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하지요 월수입 1천만원이 넘는 노인들에게도 과연 노인수당을 주어야 하는지? 월수입 3천만원이 넘는 가정에도 출산수당과 유아수당을 주어야 하는지? 어떤것이 좋을까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복지의 혜택을 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정말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에게만 선별적으로 복지의 혜택을 주어야 하는지?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많이 변하였지요 70~80년대만 해도 동네 어르신을 만나면 "진지드셨냐"고 인사를 하며 남의 끼니를 걱정해 주던 따스하고 훈훈한 인정은 어디로가고 남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나만 잘살고 나만 배부르면 그만이라는 자기중심적인 메마른 사회가 되어 버렸는지 ... 오늘따라 옷깃을 여미는 스잔한 바람이 불어 오네요 아마도 외롭고 쓸쓸한 가을이라 그런가봐요 그래요 산적은 산에서 오신 손님 주머니터는 산적질이나 묵묵히 해야 하나봐요 -* 언제나 기쁨주는 산적:조동렬(일송) *-




      어머니와 딸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서커스 공연을 선보이고 있어요




      발 위에서 장대도 돌리고, 의자도 돌리고 항아리도 돌리고...




      아이의 머리에 박스를 씌우고 칼을 꽂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머리가 없어요!!




      취호공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건 셀수 없이 많은 갈매기들 이지요




      수많은 갈매기들의 아름다운 자태 ...




      호수 주변에는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던져주는 사람들이 많아요




      빵 부스러기를 던져주면 갈매기들이 잽싸게 낚아채 날아가지요




      먹이를 집어 먹는 갈매기 포착!




      수많은 갈매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요




      정말 아름다운 갈매기들이지요




      취호공원 한 쪽에서는 초상화를 그려 파는 예술가도 있어요




      예술가 아저씨의 얼굴이 미남이지요? ...ㅎㅎ




      두 팔이 불편한 장애인이 거리에서 발로쓰는 글씨를 선보이고 있어요




      발끝에 낀 분필로 정성스레 적어 내려가는 멋진 글씨들...




      갈매기도 쉬고 있네요




    물밤파는 중국아줌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