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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거울속의 내모습 2016. 11. 1. 23:13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블라디보스토크는 ‘프리모르스키 지방’의 중심 시.
우리에게 ‘연해주(沿海州)’로 더 친숙한 프리모르스키!
1000년도 훨씬 전 고구려와 발해가 이 땅을 지배했고
일제강점기에는 수많은 동포가 연해주로 넘어가 독립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인천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
일본 도쿄 가는 시간만큼 걸리지만 심리적으로 멀다.
러시아와 우리나라의 국교가 재개된 것은 불과 26년 전.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과 교류가 끊겼다.
근·현대사적 배경 때문에 우리에게 멀고도 가까운 나라.

‘블라디’는 정복하다, ‘보스토크’는 동쪽이란 뜻의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 동쪽 지방을 개척하기 위해 만든 계획도시다.
200년이 지나도록 군사도시로 기능하다가 근래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 금각만(金角灣) 해양공원
시내를 깊숙이 파고든 금각만에는 원래 군항이 있었다.
수많은 잠수함과 군함이 드나들던 군사기지였던 곳을 지금은 해양공원으로 바꿨다.

# 독수리 전망대
금각만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최고 뷰 포인트!
블라디보스토크 관광 필수 코스로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

# 잠수함 C-56
2차 세계대전에서 실제로 전투에 사용됐던 잠수함.
무려 13번이나 전투에 참여한 잠수함 C-56은
65년 퇴역해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잠수함의 전체 길이는 77m, 폭 6.5m로 42명이 근무했다.

# 지상요새
금각만 해양공원이 내려다보이는 구릉에 ‘지상요새’가 있다.
이곳 역시 예전에는 군 작전기지였는데 지금은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1·2차 세계대전 때 사용했던 탱크와 박격포 등 각종 무기 전시.

# 스페트란스카
블라디보스토크의 중심 거리, 일명 빛의 거리!
니콜라이 황태자 방문을 기념한 개선문을 비롯해
1860~1910년 중반에 만들어진 건물이 줄이어 있다.

# 루스키섬
블라디보스토크 사람들의 주말 여행지!
군사지역이었던 루스키섬이 관광지로 개발된 것은 2012년부터다.
때문에 자연이 훼손돼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다.

# 블라디보스토크역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착점!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전쟁 물자를 나르던
열차가 지금은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을 태우고 달린다.

# 신한촌 항일운동 기념탑
일제강점기 연해주로 건너온 한국 사람이 집단 거주했던 ‘신한촌’에는 99년에 세워진 신한촌 항일운동 기념탑만이 덩그러니 남아있다.

기획·사진 : 홍지연 기자
제작 : 강채원